층간소음보다 무서운 '벽간소음'… 아파트 이용자가 주목한 키워드는?

정영희 기자 2022. 12. 27.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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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진단 키워드는 올해 1분기에 특히 높은 언급률을 보였다.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30년 이상 노후 아파트의 정밀안전진단 면제 정책을 발표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대선 직후 재건축 안전진단 완화 정책이 등장하며 안전진단과 재건축이라는 키워드가 동시에 자주 언급됐다.

분양가 키워드는 4분기 현재 5.5%의 언급률을 기록하며 올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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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직방과 호갱노노의 전국 아파트 단지 리뷰 조사 결과 예년(2018~2021년) 대비 2022년에 상대적으로 언급률이 가장 높은 키워드는 '벽간소음'이었다. 층간소음에 이어 공동주택의 소음 문제가 꾸준히 주거 환경에 대한 문제로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사진제공=직방
부동산 플랫폼 '직방'과 '호갱노노'가 앱 이용자의 리뷰 분석 결과 올해 가장 자주 언급된 키워드는 '벽간소음이었다고 27일 밝혔다. 예년(2018~2021년) 평균보다 언급률이 3.76배 높았다. 이어 ▲안전진단(2.82배) ▲분양가(2.82배) ▲물난리(2.78배) 키워드가 이어졌다.

안전진단 키워드는 올해 1분기에 특히 높은 언급률을 보였다.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30년 이상 노후 아파트의 정밀안전진단 면제 정책을 발표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대선 직후 재건축 안전진단 완화 정책이 등장하며 안전진단과 재건축이라는 키워드가 동시에 자주 언급됐다.

분양가 키워드는 4분기 현재 5.5%의 언급률을 기록하며 올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주로 등장한 이야기는 분양가 적정성이었다. 부동산 시장 한파가 시작되며 청약예정 단지 분양가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등장한 것으로 해석된다.

올 여름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적인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던 일가족이 침수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며 주거 공간에서의 배수 관리 중요성이 강조됐다. 주요 키워드로 물난리가 등장한 이유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직방 관계자는 "2022년 아파트 시장의 주요 키워드들은 양호한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 그리고 한 해 동안 재건축·청약시장의 이슈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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