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한양아파트도 신속재건축 진행
대치 은마도 신통기획 신청
21일 서울시는 사전 검토 회의를 거친 결과 여의도 한양아파트를 신통기획 재건축 단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양아파트는 지난달 주민 동의율 55%를 확보해 영등포구청에 신통기획 신청서를 제출했다. 추진위원회는 신통기획이 적용되면 10년 걸릴 사업이 2년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
여의도 한양아파트는 1975년 준공해 올해 입주 47년 차를 맞았다. 2017년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한 뒤 2018년 KB부동산신탁과 손잡고 신탁 방식 재건축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민간 재건축 사업을 원하는 주민과 재건축 자체를 반대하는 주민에게 가로막힌 바 있다.
서울을 대표하는 대형 재건축 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신통기획에 합류했다. 은마아파트 반상회는 지난 20일 강남구청에 신통기획 신청서를 제출했다. 1979년 준공된 4424가구의 은마아파트는 2003년 말 재건축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설립했지만 18년째 사업이 제자리걸음이다.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신통기획에 합류하며 강남 3구에서 신통기획에 참여한 단지는 강남구 대치 미도와 압구정 3구역, 서초구 진흥과 신반포2차, 송파구 장미1·2·3차와 한양2차 등 총 7개 단지로 늘어났다.
서울 핵심지에서 신통기획 참여가 늘어나는 건 서울시가 임대주택 수에 매달리기보다는 한강변 접근로 확보와 같은 우회로를 열어준 영향이 크다.
다만 신통기획을 통해 최종 공급까지 가려면 분양가상한제·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등 규제를 정부가 풀어줘야 한다. 신통기획은 초기 정비구역 지정과 사업시행인가를 단축하는 것인데 이후 관리처분인가·입주까지 가려면 분양가나 분담금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안전진단 기준이 높으면 재건축을 아예 시도조차 못하는 단지가 나올 수도 있다.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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