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 총 거래액 191조..1년 만에 98조 줄었다

유엄식 기자 2021. 12. 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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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아파트 총 매매거래액이 지난해보다 약 98조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총액(12월 13일 기준)은 191조3000억원으로 전년(289조6000억원) 대비 98조3000억원 감소했다.

올해 1~10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59만7000건으로 전년동기(73만8000건) 대비 약 14만 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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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타워에서 바라본 마포구 일대 아파트 단지. /사진제공=뉴스1

올해 전국 아파트 총 매매거래액이 지난해보다 약 98조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오름세에도 서울, 경기 등 가격대가 높은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이 대폭 줄어든 영향 때문이다.

20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총액(12월 13일 기준)은 191조3000억원으로 전년(289조6000억원) 대비 98조3000억원 감소했다. 거래총액이 전년의 2/3 수준에 그친 것이다.

권역별 거래액은 수도권이 118조6000억원, 지방이 7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수도권 매매액은 63조4000억원, 지방 매매액은 25조원 각각 감소했다.

이 같은 현상은 거래량 감소 때문이다. 올해 1~10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59만7000건으로 전년동기(73만8000건) 대비 약 14만 건 줄었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25만4000건으로 전년 대비 11만5000건 가량 감소했다.

다만 이런 감소세에도 총거래액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11월 말까지 평균 13.7% 상승했다. 상반기에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고 하반기부터 점차 상승률이 둔화되는 '상고하저' 흐름을 나타냈다.

올해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인천으로 평균 23.9% 상승했다. 이어 경기(22.1%) 제주(17.9%) 대전(14.4%) 부산(14.0%) 등이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7.8%로 평균 상승률보다 약 6%포인트 낮았다.

올해 전국 아파트 전세값 상승률은 9.3%로 조사됐다. 인천(15.8%) 울산(13.9%) 대전(13.8%) 제두(13.3%) 경기(11.6%) 등이 평균보다 전셋값 상승률이 높았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6.2%로 평균 수준을 하회했다.

올해 1~10월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44만5000건으로 전년(52만7000건)보다 8만건 이상 감소했다. 아파트 전세거래 총액(12월 13일 기준)은 152조원으로 전년(166조4000억원) 대비 14조원 이상 줄었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거래액은 112조8000억원으로 2019년부터 3년 연속 100조원을 넘었다.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21만4831가구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서울은 강남권 정비사업이 완료된 단지 위주로 입주 물량이 많았다. 경기에선 평촌, 평택, 화성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았고 지방에선 대구, 부산, 강원 및 세종시에서 새아파트 입주가 활발히 진행됐다.

내년 입주 예정 물량은 26만1386가구로 올해보다 약 22% 증가할 전망이다. 수도권 14만2751가구, 지방 11만8635가구 입주가 진행된다.

내년 부동산 시장은 등락 요인이 상존하나 급격한 침체기를 맞을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서울 아파트 시장 중심으로 형성된 거주 수요가 이외 지역과 비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이동하고 청약인기도 높은 상황이 이어져 잠재적 수요심리가 완전히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가 이어져 기대심리를 자극할 여지가 있다"며 "다만 금융규제 강도 및 금리인상 속도, 보유세 체감 부담의 크기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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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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