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장 뒤집은 인도…"미국에 보복관세 부과" WTO에 통보

김종훈 기자 2025. 7. 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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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자동차 부품 관세에 보복할 수 있다는 뜻을 드러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보도에 따르면 인도는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출한 문서에서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로 인해 인도 무역수지가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인도는 미국이 인도산 수입품에 매기는 관세로 7억2500만 달러 세수를 확보할 것이라면서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해 동등한 세수를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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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자동차 부품 관세에 불만 표시…품목·세율은 언급 안 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4일(현지시간)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연설 중인 모습./로이터=뉴스1

인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자동차 부품 관세에 보복할 수 있다는 뜻을 드러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보도에 따르면 인도는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출한 문서에서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로 인해 인도 무역수지가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미국은 인도 자동차 부품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이다. 블룸버그통신 집계에 따르면 2024년 회계연도 기준 인도가 수출한 자동차 부품은 212억 달러였는데 이중 3분의 1이 미국에 수출됐다.

인도는 미국이 인도산 수입품에 매기는 관세로 7억2500만 달러 세수를 확보할 것이라면서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해 동등한 세수를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어느 품목에 대해 어느 정도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같은날 피유시 고얄 인도 통상부 장관은 "인도는 (상호관세 유예) 마감 시한이 아닌 국익에 따라 협상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순방 중이던 지난 15일 "(인도 정부가) 우리에게 사실상 아무 관세도 부과하지 않겠단 거래를 제안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지난 4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발표에서 인도에 대해 26%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상호관세 부과가 유예되는 9일 전까지는 기본관세 10%를 적용받고 있다.

인도는 상호관세와 별도로 부과되는 철강 25% 관세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 중이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제조업 부흥 정책에 따라 인도 내 철강 수요가 급증 중이다. 이에 따라 철강 생산 능력도 급성장했고 현재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철강 생산국으로 올라섰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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