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상위20% 아파트 평균값 15억 돌파..전셋값 8억 수준

양다훈 2021. 11. 9. 17: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도권 상위 20% 아파트값이 처음으로 15억 원을 돌파했다.

9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5분위(상위20%) 아파트값이 평균 15억 307만원이었다.

수도권 상위 20% 아파트 전셋값 평균은 7억 9465원으로 집계돼 2017년 5월 당시 5억 2044만원과 비교하면 2억 7421만원 상승해 52.68% 정도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당국, 15억 이상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금지
8일 서울 시내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앞을 한 시민이 지나고 있다. 뉴스1
 
수도권 상위 20% 아파트값이 처음으로 15억 원을 돌파했다.

9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5분위(상위20%) 아파트값이 평균 15억 307만원이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래 최고치다.

또한 이는 지난 6월 14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4개월 만에 1억원이 오른 것이고 1년 전과 비교하면 2억 7553만원 오른 것이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 5월 당시 7억 2133만원과 비교하면 2.1배 정도 올랐다.

15억원이 넘는 가격은 앞서 정부가 발표한 주택담보대출 금지선이기도 하다. 정부는 지난 2019년 ‘12·16대책’을 통해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시가 15억원 이상 아파트에 대해서는 매입 시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금지했다.

현재 서울 25개구 전 지역과, 경기도 과천시·광명시·성남시·하남시·수원시·안양시·안산시(단원구)·구리시·군포시·의왕시·용인시(수지구·기흥구)·화성시(동탄2신도시), 인천시 연수구·서구·남동구, 세종시, 대구 수성구, 대전 동구·중구·서구·유성구, 경남 창원시 의창구(대산면 제외) 등이 투기과열지구이다.

수도권 상위 20% 아파트 전셋값 평균은 7억 9465원으로 집계돼 2017년 5월 당시 5억 2044만원과 비교하면 2억 7421만원 상승해 52.68% 정도 올랐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소득 대비 가파르게 상승하는 집값과 최근의 대출 제한·규제 강화 기조로 평범한 월급쟁이 실수요자들의 주택 매수세는 움츠러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