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 기회'..3기신도시 2차 사전청약 첫날, 24만명 몰렸다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2를 포함해 2차 사전청약 첫날 청약 접수 시스템에 접속한 방문자가 8시간 만에 24만명이 넘게 몰리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 덕분에 내집마련에 나선 무주택자들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 등에 따르면 LH는 이날 11개 지구, 1만102가구에 대한 2차 사전청약 중 특별공급 분에 대한 접수를 했다.
이달 29일까지 진행하는 특별공급 사전청약 접수 첫날인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8시간 동안 사전청약 시스템 접속자는 24만197명에 달했다. 최대 동시접속자는 3282명이다.
특히 이번 사전청약에서는 수요자들의 선호가 높은 전용면적 84㎡ 물량이 2382호로 전체의 23.6%를 차지하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집값 지표가 불안한 가운데, 2년 뒤에 분양가가 확정되는 사전청약은 실수요자 입장에선 ‘안전보험’격이 될 수 있다"며 "1차 사전청약 특별공급분의 경쟁률(15.7대 1)과 비슷하거나 뛰어넘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정부가 2차 사전청약을 통해 공급하는 지역별 물량은 Δ남양주왕숙2 1412가구 Δ성남 신촌 304가구 Δ성남낙생 884가구 Δ성남복정2 632가구 Δ수원 당수 459가구 Δ의정부 우정 950가구 Δ군포대야미 952가구 Δ의왕월암 825가구 Δ부천 원종 374가구 Δ인천 검단 1161가구 Δ파주운정3 2149가구 등이다.
일정별로는 특별공급을 29일까지 접수한다. 11월 1일에는 일반공급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무주택기간 3년·청약저축납입 600만원 이상’이, 2일에는 일반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자 전체가 접수할 수 있다. 11월3일~5일에는 1순위 중 나머지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8일에는 일반공급 2순위를 대상으로 접수를 한다.
신혼희망타운은 이달 25일~29일 해당지역 거주자가, 11월 1일~5일에는 나머지 수도권 거주자가 신청할 수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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