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뭐라하든.."집값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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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과 함께 매수심리, 가격전망 지수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면서 부동산 시장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가 '집값 고점' 경고와 '영끌' 공급대책, 금리 인상 등 주택가격을 누르기 위한 방안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아랑곳하지 않는 분위기다.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25.9로 4월 이후 계속 상승세다.
한국은행의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지난달 129로 전월과 같지만 여전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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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심리·가격전망 '오름세'
시장 참여자는 '아랑곳안해'
집값과 함께 매수심리, 가격전망 지수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면서 부동산 시장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가 ‘집값 고점’ 경고와 ‘영끌’ 공급대책, 금리 인상 등 주택가격을 누르기 위한 방안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아랑곳하지 않는 분위기다. 집값이 하루가 멀다하고 치솟자 집주인이 매매계약을 파기하는 사례도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관련기사 4면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마지막주(지난달 30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8.1로 전주(107.3)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넘어 커질수록 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팔겠다’는 사람보다 많다는 의미다.
서울이 105.6에서 106.5로 오른 것을 비롯해 경기(113.1→114.0)와 인천(113.6→114.8)이 모두 전주보다 더 올랐다.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는 103.1에서 104.1로, 경기를 제외한 8개도는 104.9에서 105.2로 상승했다. 일부 시중은행이 신규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을 중단하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가운데서도 ‘매도자 우위 시장’은 더 공고해진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시장에 대해 ‘매수세 감소’보다는 ‘매도세 감소’가 더 두드러지고 있다고 진단한다. 다주택자는 높은 양도세율을 적용받을 바에 버티거나 증여를 택하고, 1주택자는 양도세·종부세 경감 등으로 급히 팔려고 하지 않아 거래 가능한 매물이 충분치 않은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집을 살 사람이 팔 사람보다는 상대적으로 많고, 거래가 뜸한 가운데서도 신고가가 나올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집값 통계에선 ‘역대급’ 기록이 쏟아지고 있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 0.31% 올라, 부동산원이 2012년 5월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최근 7주 연속 최고 상승률 기록을 이어갔다.
집값이 당분간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도 확산하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매매·전세가격 전망지수는 각각 124.9, 125.6으로 올 들어 최고치를 찍었다.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25.9로 4월 이후 계속 상승세다.
한국은행의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지난달 129로 전월과 같지만 여전히 높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공급정책이 신뢰를 주지 못하고 전세시장마저 불안한 상황에서 내 집 마련 심리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양영경 기자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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