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신고제 시행된 6월 첫 주, 서울 전셋값 16주 만에 최고 상승

성초롱 2021. 6. 1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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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차 3법의 마지막 퍼즐인 전월세신고제가 본격 시행된 6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6주 만에 최고 폭으로 상승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첫째 주(7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0.08% 오르며 전주(0.06%)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지난주 대비 서울 전체 전셋값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방학 등 계절적 요인도 전세가격 상승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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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임대차 3법의 마지막 퍼즐인 전월세신고제가 본격 시행된 6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6주 만에 최고 폭으로 상승했다.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첫째 주(7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0.08% 오르며 전주(0.06%)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는 지난 2월 셋째 주(0.08%) 이후 16주 만의 주간 최고 상승률이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지난 2019년 7월 첫째주 이후 10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재건축단지 이주가 가시화된 강남권이 끌어올렸다. 실제 재건축단지 이주가 시작된 서초구의 경우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새 0.39%나 뛰었다. 이는 서울 전체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서초구는 5월 들어 매주 상승폭이 가파르게 커지고 있다. 5월 첫째주 0.01%의 상승률을 나타냈던 서초구 전셋값은 둘째 주 0.04%, 셋째 주 0.07%, 넷째 주 0.16%에서 다섯째 주엔 0.26%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송파구는 신천·잠실동 주요 단지 위주로 전세가격 상승폭이 전주 0.04%에서 0.05%로 높아졌고, 강남구도 같은 기간 0.04%에서 0.05%로 뛰었다. 강동구도 고덕ㆍ상일동 위주로 한 주새 전셋값 상승폭이 0.02%에서 0.10%로 커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지난주 대비 서울 전체 전셋값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방학 등 계절적 요인도 전세가격 상승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경기(0.14%→0.17%)와 인천(0.29%→0.36%)도 이번 주 전세 가격 상승폭이 커지면서 수도건 전체 상승률도 전주 0.13%에서 0.17%로 높아졌다.

한편, 지난주 11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0.11%)을 기록했던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이주에도 같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추진과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매수세 및 거래활동은 감소했으나, 보유세 기산일(6월1일)이 지나고 매물이 소폭 줄어들며 상승세가 지속됐다. 경기는 전주 0.36%에서 이주 0.39%로 상승폭을 키웠고, 인천은 2주 연속 0.46%의 상승률을 보이며 수도권 전체는 0.31% 올랐다.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이주 0.25% 오르며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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