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3기 신도시 사전청약 2000채 추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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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을 2000채 추가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집값이 다시 들썩이는 모습을 보이자 주택 공급을 조금이라도 더 늘려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 부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3기 신도시 등에 대해 7월부터 진행될 올해분 3만 채 사전청약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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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을 2000채 추가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집값이 다시 들썩이는 모습을 보이자 주택 공급을 조금이라도 더 늘려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 부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3기 신도시 등에 대해 7월부터 진행될 올해분 3만 채 사전청약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2·4대책 물량 83만6000채 중 현재까지 22만9000채의 주택 공급 후보지를 발표하고 후속조치를 적극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어 “2·4대책 추진 과정에서 일반 재개발 등 다른 유형의 사업과 비교해 취득세 부담 추가 등 불리한 사례를 발굴해 개선 방안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는 집값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다섯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1% 오르며 지난해 7월 이후 47주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홍 부총리는 “6월부터 시행되는 임대차 신고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을 이유로 주택시장이 불안해질 것이란 일방향적 기대가 있다”며 “쏠림을 각별히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물가 상승률을 제외한 서울 아파트의 실질 가격이 최고 수준에 근접해 있고 조기 금리 인상 등 주택 가격 상승을 제한하는 변수가 생길 수 있어 주택 구입에 신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달부터 시행된 임대차 신고제에 대해서는 “임대인의 부담을 강화하려는 조치가 아니며 임대차 신고 내용을 과세 정보로 활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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