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도, 세금도 서울 집값 못 꺾었다 "하반기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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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서울 및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대해 국민 64.3%가 "현재보다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파이낸셜뉴스가 지난 4월 19일부터 5월 2일까지 2주간 fn홈페이지와 부동산114,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한건설협회, 부동산인포 및 건설업계와 함께 '제21회 fn하우징·건설 파워브랜드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6명은 하반기 서울·수도권 전망이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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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보다 오른다" 64.3%
집값 하락 응답은 7.3% 그쳐..
"부동산 정책 불만" 75.3%
파이낸셜뉴스가 지난 4월 19일부터 5월 2일까지 2주간 fn홈페이지와 부동산114,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한건설협회, 부동산인포 및 건설업계와 함께 '제21회 fn하우징·건설 파워브랜드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6명은 하반기 서울·수도권 전망이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20세 이상 성인 남녀 총 3658명이 참여했다.
■"하반기 집값 떨어질 것" 7.3%뿐
25일 설문 집계 결과 10명 중 6명은 하반기 집값이 상승할 거라고 예측했다. 유지는 28.2%, 하락은 고작 7.3%뿐이었다.
집값 상승을 전망한 가장 큰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에 따른 부작용(38%)'이 꼽혔다. 이어'서울·경기 지역 공급 부족(26.1%)'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예상(19.3%)' 순이었다. 하락을 전망한 이유로는 '세금부담(33.5%)' '투기과열·조정대상 지역 대출 규제(24.1%)' '정부 2·4대책 등 공급정책 기조(19.2%)'를 들었다.
지난해 7월 말 시행된 임대차보호법이 부동산 시장에 미친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단기 상승장세 또는 장기 상승장세'를 초래했다는 답변이 85.3%나 차지했다. 정부가 공급 시그널을 주기 위한 2·4대책의 영향 또한 66.6%가 '상승장세 초래'로 답했다. 하락장세를 전망한 응답자는 32%에 그쳤다. 지난 4월 보궐선거로 취임한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뒤 부동산 시장 전망을 묻는 질문에도 80.4%가 '상승장세'를 전망했다.
■"부동산 정책 불만" 최저 수준
특히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떨어졌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불만족(75.3%)'을 선택해 '만족(5.8%)'의 12.98배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진행된 제20회 fn하우징·건설 파워브랜드 대상 설문조사에서 정책에 대한 불만족이 51.7%였던 점과 비교해도 정책 불신이 더 커진 셈이다.
불만족 이유로는 '정책 신뢰도 하락에 따른 집값 상승 초래(44.0%)'가 가장 높았다. 이어 '과도한 규제로 재산권 침해 소지(28.1%)' '강남 등 집값 상승만 촉발(15.1%)' 순으로 불만이 높았다.
성별과 거주지별 소득수준별로 살펴보면 남성보다 여성, 자가 소유자, 소득 8000만원 이상 응답자가 재산권 침해 소지에 대한 불만이 높았다.
특이한 점은 20대와 서울·수도권 외 지방 거주자, 4000만원 미만 소득 수준 응답자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보통'이라는 응답 비중이 전체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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