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부동산 대책 관여 공무원 26명 집팔아 다주택자 면해

윤종석 2021. 3. 2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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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책을 주도하는 청와대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경제부처의 다주택 공무원들이 작년 대거 집을 처분해 1주택자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가 25일 재산을 공개한 공직자 중 청와대와 총리실,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세청 소속 공무원 152명의 주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작년에 다주택자였던 26명이 집을 처분해 1주택자나 무주택자가 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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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부동산 대책을 주도하는 청와대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경제부처의 다주택 공무원들이 작년 대거 집을 처분해 1주택자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가 25일 재산을 공개한 공직자 중 청와대와 총리실,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세청 소속 공무원 152명의 주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작년에 다주택자였던 26명이 집을 처분해 1주택자나 무주택자가 된 것으로 파악됐다.

공무원 재산공개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청와대에선 재산공개 대상 공직자 55명 중 정만호 국민소통수석비서관, 김외숙 인사수석비서관, 이호승 경제수석비서관 등 13명이 작년 여유 집을 팔아 다주택자 신분을 면했다.

3주택자였던 이지수 대통령비서실 해외언론비서관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에다 서대문구와 청주 흥덕구에 오피스텔을 한채씩 갖고 있는 3주택자였으나 작년 오피스텔 2채를 팔았다.

부동산 대책 주무부서인 국토부에선 신고 대상 33명 중 8명의 다주택 공직자가 작년 집을 팔아 1주택자가 됐다.

윤성원 1차관과 손명수 2차관이 나란히 세종 아파트를 처분했고,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수원시 팔달구 아파트를 매각했다.

김상도 항공정책실장도 서울 강남 집은 남기고 세종 아파트를 팔았다.

기획재정부에선 홍남기 부총리와 김용범 1차관이 2주택자에서 1주택자가 됐다.

작년 새로운 임대차법 시행의 여파로 주택 처분과 전세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사실이 알려진 홍남기 부총리는 의왕시 아파트를 9억2천만원에 팔아 세종시 나성동 주상복합 분양권만 갖고 있는 1주택자가 됐다.

그 대신 홍 부총리는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아파트 전세를 구했다.

김용범 차관은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와 서대문구 북아현동 단독주택을 가진 2주택자였으나 작년 단독주택을 장모에게 증여했다고 신고했다.

금융위원회에선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세종 집을 처분해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1채를 보유하게 됐다.

국세청 간부 중에선 임광현 서울지방국세청장이 마포구 서교동 오피스텔을 처분해 1주택자가 됐다.

총리실에선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이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와 분당 복합건물을 갖고 있으나, 분당 건물은 매각 중이라고 신고했다.

ban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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