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 전셋값 잡히나..임대차법 이후 눈에 띄는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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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서울아파트 전세 시장이 눈에 띄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여러 지표 상에서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전세 매물도 임대차법 시행 전보다 20% 이상 늘었다.
정부의 2·4 대책 발표 이후 매매 시장 관망세와 청약 대기 수요 증가, 4∼5월 봄 이사철 수요 증가가 전셋값을 자극할 수 있다며 이 시기가 지나봐야 전세 시장 안정 국면 여부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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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올 들어 서울아파트 전세 시장이 눈에 띄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여러 지표 상에서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전세 매물도 임대차법 시행 전보다 20% 이상 늘었다.
3일 KB국민은행의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서울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올해 2월 56.17%로 1월 56.26%와 비교해 0.09%포인트 하락했다.
작년 7월 말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 시행 직후인 8월 53.27%에서 올해 1월 56.26%까지 5개월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다 지난달 처음으로 낮아진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 통계에서도 서울아파트 전세가율은 작년 7월 57.26%에서 올해 1월 58.55%까지 상승했다가 지난달 58.52%로 처음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작년 12월 0.96%에서 올해 1월 0.74%, 2월 0.60%로 2개월째 상승 폭이 축소됐다. KB국민은행의 부동산 통계에서는 향후 3개월간의 서울 아파트 전셋값 전망지수가 작년 8월 142.6 이후 5개월 연속으로 내림세를 보이며 지난달에는 114.6까지 떨어졌다.
서울 지역의 전세 공급 부족 수준을 보여주는 지수도 올해 2월 160.1로 작년 2월(160.9) 수준으로 내려갔다. 이 지수는 서울을 비롯해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과 지방 모두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3월 2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6개월 전보다 22.9%, 2개월 전 대비 2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경기와 인천도 매물이 늘었다.
그러나 부동산 업계는 아직 전세 시장이 안정됐다고 판단하기 이르다고 분석했다. 정부의 2·4 대책 발표 이후 매매 시장 관망세와 청약 대기 수요 증가, 4∼5월 봄 이사철 수요 증가가 전셋값을 자극할 수 있다며 이 시기가 지나봐야 전세 시장 안정 국면 여부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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