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락 받고 왔냐"…진종오, 나경원 지역구서 시·구의원과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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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이 같은 당 나경원 의원 지역구인 서울 동작구에서 당원 모집 활동을 벌이는 과정에서 해당 지역 시·구의원들과 마찰을 빚었다.
시·구의원들이 "자신들 지역구에서 활동하려면 먼저 당협위원장에게 확인을 받았어야 한다"고 진 의원을 질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민의힘 내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진 의원은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해당 지역에 방문하려면 먼저 시·구의원에게 확인부터 받아야만 하는 것이냐"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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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구의원들 "우리한테 얘기했어야" 따져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이 같은 당 나경원 의원 지역구인 서울 동작구에서 당원 모집 활동을 벌이는 과정에서 해당 지역 시·구의원들과 마찰을 빚었다. 시·구의원들이 "자신들 지역구에서 활동하려면 먼저 당협위원장에게 확인을 받았어야 한다"고 진 의원을 질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민의힘 내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진 의원은 21일 서울 동작구 숭실대학교 앞에서 청년층 당원 확대를 위해 청년 당원 및 한동훈 전 대표 지지자들과 함께 당원 가입을 독려했다. 이날 행사는 한동훈 전 대표의 팬 카페인 '위드후니' 주최로 진행됐다.
현장에서 진 의원은 시민들과 직접 만나 "많이 혼내 달라" "변화와 쇄신은 국민이 해주시는 것"이라며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그러나 행사가 시작된 지 약 30분 뒤 해당 지역 시·구의원들은 진 의원을 찾아 "당협위원장에게 먼저 얘기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따졌다.
이에 진 의원은 "나 의원과 직접 통화했다"고 밝혔지만, 시·구의원들은 "그래도 우리한테는 얘기했어야 한다"며 입장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진 의원은 "그럼 동작구에 밥 먹으러 올 때도 시·구의원에게 허락을 받아야 하느냐"고 되물으며 불쾌감을 드러냈고, 시·구의원들은 결국 자리를 떴다고 한다.
현장을 지켜본 당원들도 진 의원과 함께 불쾌함을 드러냈고, "당원 모집이 무슨 잘못이냐"고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한 관계자는 현장에서 "의원이 어디를 가더라도 자기 당을 응원해 달라고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어느 지역이든 허락을 받고 당원 가입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냐"라고 지적했다.
이후 한 중년 남성이 진 의원에게 다가와 "여기서 뭐 하는 거냐. 여긴 나 의원 지역구다"라고 항의하면서 현장은 다시 한 번 술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한 전 대표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동작구가 개인 사유지냐" "어디서 갑질이냐" "시의원이 집회신고한 국민의힘 당원 모집하는 곳에서 진 의원보고 어그로 끈다했다"며 강한 불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진 의원은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해당 지역에 방문하려면 먼저 시·구의원에게 확인부터 받아야만 하는 것이냐"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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