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밤중 난동 부린 30대 여성...알고 보니 현역 미군 대위

2025. 6. 2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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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21일) 새벽 서울 이태원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 30대 여성이 붙잡혔는데, 알고 보니 미 현역 공군 대위였습니다. 미군 측은 한국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지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자정이 넘은 시각, 서울 이태원 한복판 차도로 한 여성이 걸어갑니다.

차도 한 가운데서 오토바이와 승용차가 지나가는데도 아랑곳하지 않더니 별안간 고성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이 여자가 여기 앉아 있으면서도 막 발작적으로 악을 쓰고 막 흔들고 그랬었어. 악을 그렇게 쓰더라고."

그러더니 갑자기 건너편 인도로 넘어가 건물 외부에 진열된 실외기를 넘어트립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외국인 여성 A씨가 술에 취한 채 난동을 부린 모습으로, 가전제품 가게 외부에 있는 실외기 3대와 세탁기 1대를 파손하고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 인터뷰 : 피해 점주 - "인도 쪽에 다 넘어져 있더라고요. 물건이 다 쓰러져 있는 상태로 정리도 못 하고 그 여자 뒤를 쫓은 거죠."

▶ 스탠딩 : 황지원 / 기자 - "범행을 저지른 이 여성은 그대로 도주했는데, 약 400m 떨어진 이 곳에서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미 공군 제51전투비행단 소속 대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군 측은 MBN에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한국 경찰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경찰은 A씨의 신병을 미군에 인계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지원입니다.

[hwang.jiwon@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백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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