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규제 강화에 '오피스텔'로 발길 몰려

김동호 2021. 2.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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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도는 오히려 날로 높아지고 있다.

오피스텔 분양권 역시 취득세 및 양도세 산정 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세금을 절감할 수 있다.

수도권에서 뜨겁게 달아오른 오피스텔의 분양열기가 지방까지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처럼 오피스텔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자, 분양을 앞둔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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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투시도.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도는 오히려 날로 높아지고 있다. 강화된 부동산 규제를 대부분 피할 수 있어 풍선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분양을 앞둔 오피스텔에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청약자격 문턱이 낮다.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거주지 제한요건과 주택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든 청약이 가능하다. 또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여러채를 가지고 있어도 무주택요건을 충족할 수 있고, 재당첨 제한도 제외된다.

투자자들이 체감하는 세제 혜택도 크다. 아파트와 달리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이 가능해 취득세와 재산세·종부세·양도세 등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피스텔 분양권 역시 취득세 및 양도세 산정 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세금을 절감할 수 있다. 더욱이 주거용 오피스텔의 취득세는 주택이나 오피스텔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세율이 4%에 불과하다.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분양시장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난 달 분양한 '판교밸리자이'는 282실 모집에 6만5503명이 신청해 평균 232.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 뜨겁게 달아오른 오피스텔의 분양열기가 지방까지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해, 현대엔지니어링이 대전시 유성구 용계동 일대에 분양했던 '힐스테이트 도안'의 청약경쟁률은 222.95대 1을 기록했다. 이 오피스텔에 청약한 인원만 약 8만7400여명에 달했다.

이처럼 오피스텔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자, 분양을 앞둔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두산건설o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은 경남 김해시 신문동 699-1번지 일대에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를 3월쯤 분양할 계획이다. 공동주택 3764가구(전용 64~163㎡)와 오피스텔 629실(전용 23~59㎡) 총 4393가구가 공급된다. 단지 바로 옆에 김해관광유통단지가 있어 임대수요가 탄탄하다.

현대건설은 서울시 청량리 미주상가 B동 부지에 짓는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오피스텔을 3월께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20~44㎡로 구성되며 954실이 공급된다.

HDC현대산업개발o현대건설o포스코건설은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업무 1블록에 '시티오씨엘 3단지'를 다음달에 분양한다.

#오피스텔 #청약 #분양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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