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서초구 중소형 아파트 전셋값, 2년 전보다 1억 넘게 올라"

김종윤 기자 2021. 2. 2. 11:45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 중소형 아파트 전세 비용이 2년 전 대비 약 5천347만원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부동산114가 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 서울 아파트 전용면적 60∼85㎡ 평균 전셋값은 5억1천859만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2018년 같은 면적대 평균 전셋값 4억6천512만원보다 5천347만원 오른 금액입니다.

특히 평균 전셋값 상승 폭은 지난해 하반기 커지면서 작년 하반기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4천989만원으로, 2년 전 같은 기간 4억7천594만원 대비 7천394만원 올랐습니다.

부동산114는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상한제) 도입에 따른 재계약과 집주인의 실거주 사례가 늘면서 하반기 전세 품귀가 심화한 영향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실제 서울 아파트 전용 60∼85㎡ 전세 거래는 상반기 2만7천924건에서 하반기 2만2천915건으로 약 18%, 5천9건으로 감소했습니다.

최근 2년 새 서울에서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서초구로 지난해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8억106만원으로, 2018년 6억7천656만원에 비해 1억2천450만원 올랐습니다.

신축 아파트의 상승 폭은 더 커지면서 입주 2년 차 아파트 방배동 방배아트자이 전용 84.93㎡의 경우 2018년 9억원에 최고가 전세 거래됐는데, 작년에는 14억원까지 거래됐습니다.

또 잠원동 래미안신반포팰리스 전용 84.49㎡의 지난해 최고 전세 거래 가격은 2년 전에 비해 8억원 오른 20억원이었습니다.

강남구는 평균 전셋값이 2018년 6억3천448만원에서 지난해 7억4천651만원으로 1억1천203만원 상승했습니다.

강남구는 지난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과 조합원 입주권을 받기 위한 집주인 실거주 요건 강화 등의 영향으로 전세 물량이 풀리지 못하면서 전셋값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돈 세는 남자의 기업분석 '카운트머니' [네이버TV]

경제를 실험한다~ '머니랩' [네이버TV]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