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규제에 놀랐나..서울 아파트 갭투자 열기 한풀 꺾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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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영향으로 서울 주요 지역의 아파트 갭투자 열기가 한풀 꺾였다.
10일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 사이트인 아실에 따르면 올 들어 부동산 규제의 '풍선효과'로 수요자들이 몰렸던 노도강(노원구·도봉구·강북구)을 비롯해 마용성(마포구·용산구·성동구),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 등 인기 지역에서 갭투자 비중이 눈에 띄게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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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영향으로 서울 주요 지역의 아파트 갭투자 열기가 한풀 꺾였다.
10일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 사이트인 아실에 따르면 올 들어 부동산 규제의 '풍선효과'로 수요자들이 몰렸던 노도강(노원구·도봉구·강북구)을 비롯해 마용성(마포구·용산구·성동구),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 등 인기 지역에서 갭투자 비중이 눈에 띄게 급감했다.
노원구의 경우 올해 6월 332건에 달했던 갭투자 거래가 9월 41건으로 88%(-291건)나 감소했다. 노원구는 6월 332건에 달했던 갭투자 거래가 한 달 만에 145건으로 절반 이상 크게 줄었고 임대차법이 시행된 8월에는 감소 폭이 더 커져 43건까지 감소했다. 11월 현재 단 3건만 갭투자 거래가 이뤄져 전체 아파트 거래 건수인 240건 대비 1% 수준에 그친다. 도봉구도 지난 6월 152건이었던 갭투자 거래가 9월 8건으로 95%나 줄었다. 11월 현재 갭투자 거래는 단 한 건도 성사되지 않았다.
강북구도 올해 6월 57건이었던 갭투자 거래가 9월 9건으로 한 자릿수대로 떨어졌다. 11월에는 단 1건이 거래돼 전체 아파트 거래 건수인 44건 대비 2% 수준에 그친다.
인기 지역인 마용성도 상황은 비슷하다. 마포구는 올 들어 6월까지만 하더라도 갭투자 비율이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7월 9%를 기록하며 한 자릿수대로 떨어진 뒤 11월 현재까지 갭투자 비율이 두 자릿수대로 올라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용산구는 올해 6월 18%였던 갭투자 비율이 9월 12%대로 떨어졌고 11월 현재는 7% 수준이다. 성동구는 올해 6월 19%였던 갭투자 비율이 9월 11%로 낮아진 뒤 현재는 한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도 서초구(18%→10%), 강남구(18%→14%), 송파구(19%→13%) 등 모든 지역에서 올해 6월 대비 9월 갭투자 비중이 감소했다.
갭투자 비중이 줄어든 것은 정부가 6·17 대책을 통해 전세 대출을 집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집주인의 실거주 의무를 강화한 영향이 크다. 7월 말 계약갱신청구권을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이 시행되면서 전세 매물은 줄고 월세 물량이 늘어난 점도 갭투자 감소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업계는 규제 지역은 물론이고 비규제지역에서도 갭투자 비중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비규제지역에는 갭투자가 있을 수 있지만 규제지역은 다주택자 세금 중과와 실입주 강화로 전세 끼고 주택을 구입하는 레버리지 효과가 제한적"이라며 "매입임대사업자 세제 혜택 축소로 임대 사업을 통한 과세 퇴로도 막혀 있어 당분간 비규제지역도 갭투자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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