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난 이 정도야?.. 3.3㎡당 2000만원 돌파

강수지 기자 2020. 12. 9. 08: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 수요자들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이 전용면적 3.3㎡당 평균 2000만원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당 평균 전셋값(전용면적 기준)은 전월(618만원)보다 4.6% 오른 647만원으로 집계됐다.

약 3.3㎡당 10월 처음 2000만원대(2040만원)에 진입한 후 11월에 또 상승해 2134만원까지 오른 셈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 수요자들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이 전용면적 3.3㎡당 평균 2000만원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당 평균 전셋값(전용면적 기준)은 전월(618만원)보다 4.6% 오른 647만원으로 집계됐다.

약 3.3㎡당 10월 처음 2000만원대(2040만원)에 진입한 후 11월에 또 상승해 2134만원까지 오른 셈이다. 평균 전셋값이 2000만원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가 해당 조사를 시작한 2013년 1090만원(㎡당 330만원)으로 1000만원대 초반이었으나 약 7년6개월 만에 2배가 올랐다.

상승세는 올해 두드러졌다. 지난해 3.3㎡당 평균 전셋값은 1월 1771만원에서 12월 1802만원으로 1.8%(31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가 올해는 1월 1816원에서 연말을 남긴 11월 기준 2134만원으로 17.5%(318만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7월 임대차보호법 시행 이후 전세난이 심화하면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12% 이상(239만원) 오르기도 했다.

입주물량이 줄어들고 있는데 정부가 임대차보호법을 통해 전세 순환 주기를 갑자기 늘리면서 전세 매물이 크게 줄었다는 분석이다. 집주인의 실거주 의무까지 강화되면서 전세 공급은 더 줄고 수요는 늘어 전세난이 더욱 심화됐다.

정부는 지난달 19일 2년간 전국에 11만4000가구의 공공임대를 공급하는 전세대책을 내놨지만 단기 물량이 적고 빌라 위주다. 아파트는 공급 한계가 드러나며 희소성이 더 커졌다. 강남권 등 고가 전세를 중심으로 크게 올라 전체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강남을 중심으로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내년 더 줄어든다"며 "이미 최고가 경신이 거듭되는 상황에서 입주 물량이 감소하면 전셋값은 더 오르는 등 전세난이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머니S 주요뉴스]
잔뜩 화난 엉덩이… 흘러내릴 듯한 비키니
'추성훈♥' 야노시호, 8등신 몸매 드러냈다
아유미 결혼 준비중… "日서 남친 정리했다"
"철구·외질혜 딸 입학 반대"… 초등학교 어디길래
"송강호, 술자리서 전도연에게"… 폭로 진실은?
최준용, 생방송 중 나체 사진 노출… 누구?
'MAMA' 차별 논란… 가수-배우 다른 대우 '눈살'
고양이 50마리에 유산 남긴 자선가… 얼마야?
방주연 나이 '충격'… 계약금으로 집 한채값을?
코로나 백신 거부하면 해고하는 기업… 어디?

강수지 기자 joy822@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