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차 3법發 월세 폭등..11월 1.06% 올라 역대 최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파트 월세 가격이 3개월 연속 기록적인 급등세를 보였다.
임대차 3법이 촉발한 '전세 대란'에 각종 세금 부담도 껑충 뛰자 전세 물량이 월세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르는 것이다.
30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월세 가격은 지난달 대비 1.06% 상승했다.
28일까지 등록된 서울 아파트 거래를 분석한 결과 11월 임대차 계약 가운데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39.8%에 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대차 중 월세 비중도 40% 육박
전셋값도 2.77% 올라 11년래 최고
30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월세 가격은 지난달 대비 1.06% 상승했다.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월세 상승률이 1%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강남 지역이 1.50%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다. 강북 지역은 0.59%, 경기도는 0.90% 상승했다. 수도권 전체로도 0.85%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현장에서도 월세 가격이 급등했다.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전용 161.4㎡는 보증금 5억 원, 월세 720만 원에 거래됐다. 정부가 정한 전월세 전환율 2.5%로 계산하면 전셋값 39억 5,600만 원짜리 전세 거래나 마찬가지다. 현재 해당 평형 월세 매물은 보증금 14억 원, 월세 700만 원 수준까지 나와 있다.
올 7월 말 임대차 3법이 본격 시행한 후 ‘전세 품귀 현상’ 속 전국 전셋값은 급등세를 보였다. 이번 달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2.77% 상승해 2009년 9월(2.79%) 이래 1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세 수급 지수 또한 192.3을 기록, 심각한 수요·공급 불균형을 보였다.
전세를 얻지 못한 세입자들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월세 시장으로 유입, 수요가 증가했다는 것이 시장의 분석이다. 실제로 근 5년 동안 크게 변동을 보이지 않던 월세 지수는 8월(0.12%)을 시작으로 9월(0.67%), 10월(0.35%) 모두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여기에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를 급격하게 인상한 가운데 집주인들이 조세 부담을 세입자에 전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석열, 여론조사 방조했다”는 추미애, 대권 선호도 3.1% 尹은 19.8%
- '애로부부' 이상아 '연애할때 손도 잡기 어려웠다, 이유는…'
- 전두환, 선고 와중에도 '꾸벅꾸벅'…또 졸았다
- '움직여봐야 아파트→빌라'로 추락…‘패닉 스테잉’
- 공사장에서 주워온 돌이 가장 오래된 신라비석!
- [단독]‘판사문건’ 수사 밀어붙인 추미애…4대 위법 의혹 지점은
- '장애인도 아니면서'…대형마트, 안내견 출입거부 논란
- [친절한IB씨] KCGI가 투기꾼?…제 얼굴에 침 뱉은 산은
- 김태년 '3차 재난지원금, 설 연휴 전 지급하겠다'
- '중국 김치 국제 표준으로 인정받았다'…中 매체의 자화자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