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30년간 살 수 있는 중형임대..임대료는 얼마?

권준수 기자 2020. 11. 1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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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대책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하기도 한 중산층 겨냥 중형임대주택 공급도 포함됐습니다.

주변시세의 70~80% 수준 보증금으로 길게는 30년 동안 살 수 있는데, 시장에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권준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월 문재인 대통령이 주문한 중산층 대상 '평생주택'이 공개됐습니다.

최대 공급 면적은 종전 전용 60제곱미터에서 최대 85제곱미터, 35평형으로 확대되고, 거주기간도 최대 30년까지 가능합니다.

소득 기준도 4인 가구 기준 연봉 8천만원 이상으로 완화했습니다.

중산층을 겨냥한 조치입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 공급 평형을 넓히고 입주 자격을 완화하여 일부 중산층도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할 수 있도록 하되, 형평성 있게 공급되도록 입주자의 소득 수준에 따라 임대료를 차등하는 체계를 도입하겠습니다.]

정부는 2025년까지 총 6만3천 가구를 공급하고, 우선 내년에 성남 낙생, 의정부 우정, 의왕청계 등 선도단지 6곳을 선정해 1천 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임대료는 소득에 따라 책정되는데, 연봉이 높은 가구는 시세의 90% 수준으로, 낮은 가구는 최대 80% 수준으로 책정됩니다.

그러나 임대 시장에 제대로 안착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임병철 /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 장기간 사는 것 때문에 들어갔지만 저렴하게 들어갔는데 (기준 조건) 급여가 크게 향상이 돼서 나오게 된다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겠죠.]

일각에선 보증금만 수억원에 달하는 중형임대가 저소득층 주거 안정이라는 공공임대 취지에 맞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SBSCNBC 권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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