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차2법 '월세 양극화' 부작용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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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월세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와 중저가 시장의 격차가 벌어지는 현상은 특히 임대차2법 시행 이후 더 도드라졌다.
월세시장 양극화는 지난 7월 말 시행 된 임대차2법 이후 더욱 도드라졌다.
월세가격이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며 고가와 중저가 사이의 가격 격차는 시행 이전 3.46배에서 시행 이후 4.12배로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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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 월세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와 중저가 시장의 격차가 벌어지는 현상은 특히 임대차2법 시행 이후 더 도드라졌다. 전문가들은 "월세 양극화와 지역적 편차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6일 부동산 정보 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월세 거래가격 상위 10% 평균가격은 238만원으로 하위 90% 평균인 61만원에 비해 3.9배 높다. 서울 상위 10% 월세 거래 평균가격은 △2018년 232만원 △2019년 230만원에서 올해 238만원으로 크게 올랐다. 반면 하위 90%는 같은 기간 각각 65만원, 65만2000원, 61만2000원으로 다소 낮아졌다.
월세시장 양극화는 지난 7월 말 시행 된 임대차2법 이후 더욱 도드라졌다. 상위 10%는 시행 이전 215만3000원에서 240만3000원으로 크게 높아진 반면, 하위 90%는 시행 이전 62만2000원에서 58만3000원으로 오히려 낮아졌다.
월세가격이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며 고가와 중저가 사이의 가격 격차는 시행 이전 3.46배에서 시행 이후 4.12배로 더욱 커졌다.
고가 아파트 매매시장이 강남3구를 벗어나 서울 전방위로 확산되는 것과 달리, 고가 월세시장은 강남3구로 다시 회귀하는 현상도 나타난다.
서울 월세 거래가격 상위 10%는 2011년 강남3구가 75.7%를 차지했지만, 2016년까지 비중이 꾸준히 감소하며 57.3%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듬해부터 다시 반등하며 지난해 65.8%까지 증가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월세시장의 양극화와 지역적 편중 현상은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고가 월세를 지불할 수 있는 수요가 한정된 만큼 일반적 임대차 시장과 분리되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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