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부 장관, 정책 실패 비난에도 '최장수' 기록 썼다
[편집자주]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017년 6월23일 취임 이후 재임기간 3년4개월 동안 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 기조를 최전방에서 진두지휘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확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역대 최장수 국토부 장관’이란 영광도 안았다. 그럼에도 과열된 집값은 여전히 잡지 못했다. 곳곳에서 규제 부작용만 속출했다. 취임 이후 52일에 한 번 꼴로 총 23번의 크고 작은 부동산대책을 발표했지만 소용없었다. 쏟아지는 온갖 비판만이 오롯이 그의 몫으로 남았다. 영광과 오명 사이에 선 최장수 국토부 장관의 미래는 흐릴까 아니면 맑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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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에게 역대 최장수 국토부 장관이란 타이틀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2017년 5월10일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집값 안정을 현정부 최우선 정책과제로 표명한 만큼 김 장관의 역할에 이목이 집중됐다.
김 장관은 취임 당시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아파트는 돈이 아니라 집”이라며 “돈을 위해 서민과 실수요자가 집을 갖지 못하도록 주택시장을 어지럽히는 일이 더 이상 생겨선 안된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어 “부동산정책은 투기를 조장하는 사람이 아니라 정부가 결정해야 한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후 김 장관의 행보는 거침이 없었다. 다주택자 등의 거센 반발에도 세금·대출·청약 각 분야의 규제를 총망라한 크고작은 부동산대책을 23번이나 쏟아냈다.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 기회를 늘리고 다주택자 등 투기세력과는 전면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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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정책이 신뢰를 떨어뜨린다는 평가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게 주택 임대사업자 제도. 임대사업자 등록을 한 민간임대주택은 다주택자들의 대표 절세수단이었다. 정부는 임대사업자의 각종 세금부담을 낮춰 등록을 장려했다가 갑작스럽게 혜택을 축소, 조세저항에 부딪치기도 했다.
다주택자 진입을 막기 위한 이유였지만 반대로 서민 세입자의 임대료 부담을 가중시켰다는 비판이 나온다.
혼란 속에서도 일관된 규제만은 변하지 않았다. 각종 대책이 발표되는 말미에는 ‘추가 규제’가 가능함을 예고해 약발이 들지 않을 시 더 강력한 규제를 시사한 것.
KB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김 장관이 취임한 2017년 6월 넷째주부터 2020년 9월 중순까지 서울 아파트값은 36.7% 올랐다. 같은 기간 한국감정원 통계에선 서울 아파트값이 10.4% 올랐다.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변동이 더 심했다. KB국민은행 기준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2017년 6월 5억3732만원에서 올 8월 8억5300만원으로 58.7%나 급등했다.
최근에는 세입자의 권리보장을 위해 임대차 계약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세입자-집주인 갈등을 야기하며 새로운 논쟁거리로 떠올랐다. 이런 상황에 전셋값까지 불안한 상황이 지속돼 세입자의 부담을 더욱 키웠다는 지적도 나온다.
KB국민은행의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2017년 6월 넷째주부터 9월 중순까지 16.2% 뛰었다. 역대 최장수 국토부 수장 김 장관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진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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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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