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정책에도 오히려 달궈지는 부동산..청원도 올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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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집값을 돌려놔 달라'는 청원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무려 23번의 부동산대책에도 주택 시장이 좀처럼 안정되지 못하고 있다는 여론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인데요.
대책은 잇따르는데 대책 효과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지적이기도 합니다.
윤지혜 기자, 일단 이런 청원 글이 등장할 정도로 최근 몇 년간 집값이 많이 올랐다는 건 자명하잖아요?
[기자]
네, 한국감정원이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는 8억 4,400만 원으로, 4년 전과 비교하면 58.2% 상승했습니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매매가격이 몇 년 새 수억 원씩 올랐다는 얘기입니다.
최근에도 가격 오름세는 다소 줄었지만, 지역별로 신고가 사례가 나오고 있고, 중저가 아파트는 상승세가 이어지는 등 여전히 불안하고요.
최근에는 전세 시장이 더 요동치면서 세입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08% 올라 무려 67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지난 7월 말 새로운 임대차법 시행 뒤 전셋값 폭등세가 나타나고 있고 가을 이사철과 겹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청와대 게시판에도 이런 상황을 토로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온 거겠죠.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어제(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문재인 정부가 폭등시킨 집값을 원상회복시켜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인은 "숲속의 새들도 제집을 짓고 살지만, 우리 국민은 내 집 하나 찾지 못하고 웅크린 채 밤을 지새운다"며 "폭등한 집값, 구름 위의 전셋값, 서민이 살 곳은 온데간데없어졌다"고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청원인은 향후 온라인 카페를 중심으로 시민들과 연대해 집값을 끌어내리기 위해 시민 행동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SBSCNBC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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