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전셋값 상승세, 쉽게 꺾이지 않아..대책 강구"

"수도권 전세 시장, 임대차3법에 매물 줄고 가격 올라"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기재부 조세정책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관계자와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 및 수도권 전셋값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는다고 평가하고, 추가 대책을 찾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8일 국회에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전세가격 상승세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 질의에 "많이 올라와 있는 상황이고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홍 부총리는 "임대차3법으로 계약갱신청구에 의해 매물도 적고, 임대차3법을 피해가기 위해 과도하게 전셋값을 올려 전세가격이 올라있는 상황"이라며 "전세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했던 과거 당시에도 4~6개월 정도는 전세가격이 뛰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책 발표 후) 2개월 정도면 어느 정도 임대차 3법 효과가 나지 않을까 했는데 아직 전세시장이 안정화되지 못해 안타깝다"며 "추가 대책을 계속 강구해보겠다"고 말했다.

다만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서울 아파트 가격은 부동산 대책 이후 보합세가 유지돼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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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민재 기자] ten@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