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국 아파트 전셋값, 5년여 만에 상승폭 최대

이광호 기자 2020. 9. 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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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부동산 시장 흐름 짚어보겠습니다.

한국감정원이 지난달 주택 시장을 조사한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7월에는 서울 아파트값이 올해 들어 최대 폭으로 증가했는데, 정부의 7·10 대책과 8·4 공급 대책 등이 시장에 어떤 영향 끼쳤는지 이광호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매매 시장부터 보죠.

어땠습니까?

[기자]

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0.55% 올랐습니다.

지난 7월 1% 넘게 급등했던 것보단 상승폭이 둔화됐습니다.

강북보다는 강남이 조금 더 크게 둔화됐는데요.

7월에는 강북과 강남이 비슷한 상승폭을 보였지만, 지난달에는 강남의 상승폭이 눈에 띄게 낮았습니다.

다만, 7월에 이어 지난 달에도 서울 시내 자치구 중 가격이 떨어진 곳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전국 아파트값은 0.65% 올라, 7월의 0.89% 상승에서 마찬가지로 상승 폭을 줄였습니다.

[앵커]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그래도 조금은 안정됐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전세 시장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전세 시장이 문제입니다.

지난 달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68% 상승하면서 지난 2015년 6월 이후 5년 2개월만에 최대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 연속 상승셉니다.

서울 전셋값은 0.65% 상승하면서 14개월 연속 올랐고, 송파구가 1% 넘게 오르는 등 강남 3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정부의 임대차 3법 시행으로 전세 시장이 자극을 받으면서 매물이 줄고 가격이 뛰는 현상이 이어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SBSCNBC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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