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값 상승 두달만에 멈췄다..'눈치보기'

권화순 기자 2020. 8. 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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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주택시장이 안정화 되고 있다"고 언급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은 9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7·10 대책과 8·4 대책 이후 상승폭은 둔화했고, 강남3구 가운데 송파구와 서초구는 이번주 보합으로 전환해 상승세가 일단 멈췄다.

상승폭은 지난주 0.04%에서 이번에 절반 가량 줄었지만 오름세는 9주 연속 이어졌다.

이번주 0.14% 올라 전주 0.17% 대비 상승폭은 다소 좁아졌지만 전세 매물 '호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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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제, 전월세상한제) 시행 후 서울 내 중저가 전세거래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지난 10일 직방에 따르면 서울 내 4억원 이하 아파트 전세거래비중은 2011년 89.7%, 2016년은 64.1%에서 올해 상반기 52.7%까지 감소했다. 사진은 11일 서울 송파구 부동산 중개업소 매물 정보란이 전셋값 폭등 및 전세 품귀 현상으로 비어있는 모습. 2020.8.11/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주택시장이 안정화 되고 있다"고 언급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은 9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7·10 대책과 8·4 대책 이후 상승폭은 둔화했고, 강남3구 가운데 송파구와 서초구는 이번주 보합으로 전환해 상승세가 일단 멈췄다.

임대차3법 통과 이후 서울 전세값은 '호가'를 올리는 집주인이 늘면서 59주 연속 올랐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2%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상승폭은 지난주 0.04%에서 이번에 절반 가량 줄었지만 오름세는 9주 연속 이어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6월 1일 보합을 기록한 뒤 9주 연속 올랐다. 지난 6일 기준 0.11% 올랐다가 부동산 세제를 강화한 7·10 대책이 나온 뒤엔 상승세는 차츰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역별로 강북 14개구는 0.03% 올랐고 강남 11개구는 0.02% 상승했다. 강남 지역의 경우 7·10대책에 따른 보유세 부담 등으로 관망세를 보였지만 재건축과 신축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구(0.01%)는 압구정, 대치동이 올랐고 강동구(0.01%)는 명일·성내동 위주로 상승했다.

다만 송파(0.00%) 서초구(0.00%)는 매수문의가 줄면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송파는 10주만에, 서초는 9주만에 보합전환이다. 다만 장마철과 휴가철이 겹친 영향이 적지 않아 추세적으로 보합권을 유지할지, 다시 상승반전할지는 속단하긴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은 이번주 0.02% 올랐고 경기도는 0.15% 상승했다. 지난주 대비 두 지역 모두 상승폭은 둔화됐다.

세종시는 이번주에도 2%대 급등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2.77% 상승에서 이번주 2.48% 상승률을 기록했다. 정부부처 이전 논의와 충남대 병원 개원 등의 영향으로 세종 전역이 올랐다.


서울 전셋값은 59주 연속 오름세다. 이번주 0.14% 올라 전주 0.17% 대비 상승폭은 다소 좁아졌지만 전세 매물 '호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 임대차3법 통과로 시장에 전세 매물 '품귀' 현상이 벌어진 영향이다. 신규 계약의 경우 집주인들이 많게는 1억원 넘게 호가를 올리고 있다. 기존 계약자들은 임대차3법에 따라 전셋값이 5%로 묶이기 때문에 '갈아타기'를 자제하고 계약 연장을 하는 사례가 늘어 전세거래는 소강 상태다.

수도권은 0.18% 올랐다. 매매가격이 급등한 세종시는 전셋값도 이번주 2.20% 올라 전국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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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화순 기자 fires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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