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3기 신도시 내년부터 사전청약 물량 쏟아진다

정윤형 기자 2020. 8. 1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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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인천 계양, 하남 교산 등 3기 신도시 후보지에 대한 토지 보상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당장 내년부터 이들 지역에서 사전 청약이 진행될 예정인데요.

정윤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광역시 계양구에 조성될 3기 신도시 조감도입니다.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은 이 지역 내 토지와 물건에 대한 보상 계획을 공고했습니다.

하남시 교산지구, 남양주시 왕숙지구도 토지 보상 절차에 착수했거나 예정입니다.

정부는 토지 보상에 속도를 내는 한편 3기 신도시 조기 공급을 위한 사전청약을 내년부터 받을 예정입니다.

총 17만여 가구 중 내년과 내후년에 각각 3만 가구 씩, 총 6만 가구의 사전청약이 계획돼 있습니다.

구체적인 지역별 사전청약 물량은 내년 상반기 중 확정 예정입니다.

분양가는 주변시세 대비 30~40%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장기임대주택을 비롯해 분양대금의 일정 지분을 납부하고, 거주하면서 지분을 분할 취득하는 지분적립형 주택 등 다양한 형태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최환석 / 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 팀장 : 3기 신도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층은 30대~40대 초반이 가장 많을 것 같은데요, 분양가상한제에 의한 저렴한 가격,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같은 대중교통을 집중적으로 배치함으로써 이런 부분에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여지가 클 것 같습니다.]

정부는 과천정부청사 등 유휴부지에 대한 택지개발을 내년 중 시작해 사업 착수 시점에 청약을 받는다는 계획입니다.

과천청사 부지에 새로 공급하는 4천 가구 중 절반 이상은 청년과 신혼부부에 장기임대주택 형태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SBSCNBC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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