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 9년만에 최저.. 작년의 62% 그쳐

이해인 기자 2020. 8. 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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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 건수가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9년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2020년 7월 28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한 아파트 단지. /김연정 객원기자

3일 서울시의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아파트의 전세 거래량은 6304건으로 시가 관련 통계를 제공한 2011년 이후 최저치다. 전년 동기(1만196건)와 비교하면 62%에 그친다.

전세와 반전세, 월세를 포함한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도 얼어붙었다. 7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8344건으로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1만 건 이하로 떨어졌다. 작년 7월엔 1만3787건을 기록했지만 올해 거래량은 60%에 그쳤다.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 2월(1만9232건) 이후 다섯 달 연속 줄어들고 있다.

이같은 임대 시장의 위축은 앞으로 더 심해질 전망이다. 지난달 정부와 여당이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를 전격 도입·시행한 이후 전세 매물이 씨가 말랐기 때문이다. 본지 조사 결과 전세 수요가 많은 서울의 2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에서 거래 가능한 매물이 전체 가구 수의 0.2%에도 못 미칠 만큼 전세 ‘매물 잠김’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여기에다 지난달 7·10 대책을 통해 4년짜리 단기 임대와 아파트 장기일반매입 임대를 폐지하는 방안이 발표됐기 때문에 임대 시장이 더 축소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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