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의원 103명중 41명이 다주택

이윤식 2020. 7. 2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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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재산신고 자료 분석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중 40%가량이 2주택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로 나타났다. 특히 부동산 정책을 좌우하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에 다주택자 통합당 의원 10명이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서울 종로구 경실련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산 신고 내용 분석을 바탕으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통합당 의원 103명 중 다주택자(본인 또는 배우자 명의)는 41명(39.8%)이었다. 2주택자는 36명, 3주택자는 4명, 4주택 이상은 1명이었다.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상임위에 다주택자 의원은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위 소속으로는 박덕흠·송언석·정동만·이헌승 의원, 기재위 소속으로는 서일준·유경준·윤희숙·류성걸·김태흠·박형수 의원이 있다.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은 서울 강남구·송파구, 경기 가평군, 충북 옥천군에 총 4채의 주택을 보유했다. 이헌승 의원(부산 부산진을)은 서울 서초구에 2채,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은 서울 강남구와 경기 과천시에 각각 1채씩을 보유했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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