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대책 지켜보자"..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둔화
[앵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값이 여전히 오르고 있습니다.
상승세는 다소 둔화했는데요.
6·17, 7·10 부동산 대책도 있지만 다음 주 나올 주택 공급대책을 지켜보자는 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셋값은 여전히 강세입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아파트값은 7주째 이어졌습니다.
노원과 도봉, 강북, 은평, 관악구 등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지역이 여전히 강세였는데, 오름폭은 줄었습니다.
경기도 역시 한 주 전보다 상승 폭이 조금 줄었습니다.
하지만 하남과 광명, 남양주, 구리 등 서울 근교는 물론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고양, 용인은 평균 이상으로 상승했습니다.
6·17 대책 이후 각종 부동산 대책이 나오면서 가파르게 오르던 서울, 수도권 집값이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는 겁니다.
<이미윤 / KB국민은행 부동산플랫폼부 전문위원> "세금 규제가 강화됐고, 공시지가 상승으로 재산세 부담도 커지면서 매수문의가 주춤해졌습니다. 공급대책 발표도 앞두고 있어 기존 주택 구매에 더 신중해진 모습입니다."
올해 들어 전국 시도 중 가장 큰 폭으로 뛴 세종시의 상승률도 이번 주는 최근 5주 중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다만 일부 단지는 1억원 이상 호가를 높인 매물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이른바 '천도론'보다는 공급 물량이 줄어든 탓입니다.
<임병철 /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세종시는 교통 인프라 개선과 인구 유입이 꾸준한 가운데 신규 아파트 공급이 감소하면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예년의) 절반 이하인 5,600가구로 입주물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매맷값과 달리 서울의 전셋값은 강남과 용산 등지에 매물 품귀 현상이 나타나며 오름폭이 꺾이지 않은 채 56주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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