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가 10억 송파구 아파트 13억 낙찰, 현금 부자들 경매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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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7·10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6·17 대책 이전 한달간 서울 아파트 경매는 147건 진행됐는데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은 105.6%, 평균 응찰자는 7.9명이었다.
지난 13일 진행된 송파구 방이동 '대명벨리온' 전용 17.3㎡(9층) 경매와 14일 진행한 강남구 역삼동 '능현' 전용 28.1㎡(13층) 경매에 각각 22명, 16명이 입찰해서 105~110%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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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진행된 양천구 목동 건영 아파트 전용 84.3㎡(12층) 경매에도 24명이 경합해 최초 감정가 4억51000만원보다 35% 높은 6억8861만원에 최종 낙찰됐다. 지난 6일 진행한 상계주공4단지 전용 73.9㎡(5층) 경매엔 17명이 응찰해 감정가보다 25% 높은 7억1520만원에 낙찰됐다.
이들 물건은 모두 경매 법정에 나오자마자 단번에 새주인을 찾았다. 지난해 말까지 강남권 인기 아파트도 경매 시장에 나오면 1회 유찰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한번 유찰되면 최저 입찰가를 20% 낮춰 다시 경매를 진행할 수 있어서다. 그러나 최근 최저 입찰가를 낮추려는 '눈치싸움'도 사라진 분위기다.
6·17 대책 이전 한달간 서울 아파트 경매는 147건 진행됐는데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은 105.6%, 평균 응찰자는 7.9명이었다. 이후 한달간 진행된 62건의 경매에선 평균 낙찰가율이 106.2%, 평균 응찰자는 8.2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대책 이전보다 낙찰가율과 응찰자수가 동시에 늘었다.
2018년 9·13 대책 영향으로 시세가 하락세였던 지난해 상반기까지 서울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은 100%를 밑돌았다. 경매 시장에 매물로 나와도 감정가보다 비싸게 팔리지 못했다는 의미다. 하지만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오르기 시작한 지난해 하반기 이후 평균 낙찰가율이 다시 100%를 넘어섰다.
올해 들어서도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경매 법정이 거의 운영되지 못한 3월만 낙찰가율이 83.3%로 일시적으로 하락했을 뿐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달 20일까지 서울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은 107.5%로 월간 기준으로는 2018년 9월(107.1%) 이후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보통 주거용 오피스텔은 낙찰가율이 80%를 넘기 어려운데 최근엔 낙찰가율 100%를 넘긴 사례도 나왔다. 지난 13일 진행된 송파구 방이동 '대명벨리온' 전용 17.3㎡(9층) 경매와 14일 진행한 강남구 역삼동 '능현' 전용 28.1㎡(13층) 경매에 각각 22명, 16명이 입찰해서 105~110%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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