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하반기 본격 회복"..변수는 '코로나19' [2020 부동산 엑스포]

김원규 기자 2020. 6. 1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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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원규 기자]
<앵커>

올들어 코로나19 여파로 서울 집값이 내림세를 보였지만, 전문가들은 "하반기에 본격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한국경제TV가 주최한 '2020 부동산 엑스포'의 주요 강연 내용을 김원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정부의 강력한 규제와 코로나19의 여파로 올 상반기 내림세였던 부동산 시장.

최근 일부 서울 지역의 아파트값이 소폭 반등하면서 하반기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2020 부동산 엑스포` 강연에 나선 전문가들은 다시 집값이 회복하는 흐름이 올 연말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기존 강남권보다는 수도권 내 저평가 지역을 선별적으로 눈여겨봐야 한다는 진단이 나옵니다.

<인터뷰> 김규정 / NH투자증권 부동산 전문위원

"분양가상한제 전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 분양, 가격 격차를 보이는 수도권, 역세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내 집 마련이나 소액 투자를 고려해볼 만합니다."

올해 아파트값이 많게는 8%대까지 올랐던 군포와 화성, 인천 등 비규제지역이 시장 회복과 함께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란 설명입니다.

여기에 부동산과 관련 정부의 추가 규제를 고려한다면 지방 중에서도 광역시 내 도시 지역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변수도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종식되지 않은 코로나19가 최근 확산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매매 거래 감소에 따른 시장 침체가 지속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또 한동안 안정세를 보였던 시장이 다시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자 정부가 추가 부동산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는 소식도 부담입니다.

<인터뷰>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

"시중 통화량이 3천조원을 넘을 정도로 돈이 많이 풀렸지만, 세금이나 대출 규제가 여전하고 코로나 2차 확산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2020 부동산엑스포에서는 하반기 부동산 시장을 전망해보고, 이에 따른 다양한 투자 전략을 구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경제TV 김원규입니다.

김원규 기자 w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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