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억 초과 아파트 거래량 가장 많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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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서울에서 가장 많이 거래량이 증가한 아파트는 15억원 이상 초고가 매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5억원 초과 아파트가 75.82%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3구의 5월 매매거래량은 15억원 초과에서 전월대비 67.98%, 9억원 초과~15억원 이하에서 41.46%, 9억원 이하에서 36.4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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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보유세 부담·양도세 중과 회피 등 절세 목적 거래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지난 5월 서울에서 가장 많이 거래량이 증가한 아파트는 15억원 이상 초고가 매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다주택자들이 절세 목적으로 매물을 내놓은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15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5월 서울시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4062건으로 4월(3020건)에 비해 34.5%가 증가했다. 특히 15억원 초과 아파트가 75.82%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어 9억원 초과~15억원 이하에서 63.3%, 6억원 초과~9억원 이하에서 37.61%, 3억원 초과~6억원 이하에서 21.65%, 3억원 이하에서 19.55% 순으로 증가했다.
고가아파트에서의 매매거래량 증가는 보유세 부담을 느낀 매도자와 한시적으로 양도세 중과를 회피하려는 다주택자들이 매매를 서둘렀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출규제가 있는 9억원 및 15억원 초과를 기준으로 보면 뚜렷하게 드러난다.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3구의 5월 매매거래량은 15억원 초과에서 전월대비 67.98%, 9억원 초과~15억원 이하에서 41.46%, 9억원 이하에서 36.47% 증가했다. 마포·용산·성동은 15억원 초과에서 178.95%, 9억원 초과~15억원 이하에서 90.63%, 9억원 이하에서 26.92% 증가했다.
올해 초, 서울시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월에 풍선효과로 인해 중저가 아파트 거래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나 2·20 부동산 대책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3, 4월은 급감했다.
직방 관계자는 “고가아파트의 경우 6월 30일까지 조정지역대상 내 10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의 한시적 양도세 중과 면제와 공시가격 현실화에 따른 보유세 부담으로 과세표준기준일인 6월 1일 이전에 거래를 마치려는 수요자가 늘어 매매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금리인하로 주택시장에 부동자금이 유입될 수 있지만, 강력한 대출규제로 인해 단기적으로 주택수요가 급증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부가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9억원 이하 중저가 주택에 대한 대출 규제와 추가규제지역 확대 지정 등 추가대책 가능성을 언급했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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