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주택시장 불안요인 나타나면 바로 조치"

박은하 기자 2020. 6. 1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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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증가에 부동산 가격 들썩
"시장 안정 의지 어느 때보다 확고

[경향신문]

시중 유동성 증가 및 저금리 효과로 부동산 가격이 들썩일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추가 규제대책 도입을 시사했다.

11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주택시장 불안요인이 나타날 경우 언제든지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고 주저 없이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서울 등의 주택가격은 지난 12·16대책 이후 전반적 안정세가 유지되고 있고 특히 최근 실물경기 위축에 따른 주택가격 하락 전망이 있으나 저금리 기조, 풍부한 유동성 등에 기반한 주택가격의 재상승 우려도 공존한다”며 “민생과 직결되는 부동산시장 안정에 대한 정부 의지는 어느 때보다 일관되고 확고하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최근 보합으로 전환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도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최근의 저금리 기조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민간에 풀린 자금 일부가 부동산시장으로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 기재부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코로나19 대응으로 풀린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 한국에서는 부동산시장이 이 같은 기능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은하 기자 eunha9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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