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강남·송파..바닥 찍고 올라선 서울 아파트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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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집값 잡기 노력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3개월만에 바닥을 찍고 올라섰다.
그동안 아파트값 하락을 주도하던 강남권 급매물이 모두 소진된 영향이다.
한국감정원 통계에서 서울 아파트값이 오른 것은 3월 30일(-0.02%) 이후 10주 만이다.
이번주 강남 4구(서초·강남·송파·강동구)는 급매물이 빠지면서 0.02% 올라 1월 둘째 주 이후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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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정부의 집값 잡기 노력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3개월만에 바닥을 찍고 올라섰다. 그동안 아파트값 하락을 주도하던 강남권 급매물이 모두 소진된 영향이다. 강남권은 집값이 회복세로 돌아서자 아파트 전세 시장을 넘어서 수익형부동산 시장인 꼬마빌딩까지 풍선효과가 뚜렷해졌다.
1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2% 상승했다. 한국감정원 통계에서 서울 아파트값이 오른 것은 3월 30일(-0.02%) 이후 10주 만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이미 지난주 감정원 조사에서 하락세를 끊고 보합 전환했으며 민간 조사 기관인 부동산114 조사에서는 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주 강남 4구(서초·강남·송파·강동구)는 급매물이 빠지면서 0.02% 올라 1월 둘째 주 이후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정부의 잠실 마이스 사업 개발의 직접 영향권인 송파구는 전주 -0.03%에서 이번 주 0.05% 상승하면 분위기가 반전됐다. 강남구도 인기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주(-0.03%) 하락에서 0.02%로 상승 전환했다. 현대차그룹의 신사옥 GBC가 최근 착공 허가를 받은 데다 지난 5일 서울시가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민간투자사업의 적격성 조사 완료 소식을 발표한 영향이다.
재건축 추진 단지인 잠실주공5단지는 전용면적 82㎡는 최근 21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고점 21억5500만원과 불과 5000만원 차이로 바짝 다가섰다.
서울 아파트 전세 시장은 이번주에도 상승폭을 더 키우며 50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주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주(0.04%) 대비 0.06% 올랐다. 강남 3구 중에서는 송파구가 0.16%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서초구와 강남구가 각각 0.10% 올랐다. 잠실엘스 전용 84㎡는 지난 10일 10억9000만원에 전세 계약됐는데 직전달인 5월 거래가격과 비교하면 적게는 1억4000만원에서 많게는 2억8000만원 껑충 뛰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정부의 12·16 대책으로 매매수요가 위축되고 금리 인하, 입주 물량 감소 등 영향으로 전세 물량 공급이 부족한 가운데 학군·교통여건이 양호하거나 이주수요의 영향이 있는 지역 위주로 가격 올랐다"고 분석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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