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복지 서비스도 원스톱으로.. LH, '종합주거복지지사' 추진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1일 대전 유성구에서 '제1호 주거복지지사 개소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주거복지지사’는 ▲임대주택 공급 ▲입주자 지원 ▲주거상담 서비스 ▲주거급여 실태조사 등을 수행하는 조직이다. 현재 LH는 '주거복지로드맵' 등 정부 정책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보다 발전된 지역 맞춤형 주거 서비스 제공을 위해 ‘종합주거복지지사’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이를 위해 지사별로 자체 사옥을 확보해 쾌적한 상담공간을 마련하는 등 고객 편의를 제고하고 지방자치단체, NGO(비정부단체) 등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취약 계층에 필요한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개소한 '대전 북부권 종합주거복지지사'는 대전 유성구 소재 15층 규모의 도시형 생활주택을 매입해 마련한 제1호 종합주거복지지사다. 대전 지하철 1호선 유성온천역 인근에 위치한 입지성을 활용해 업무공간 뿐만 아니라 희망상가, 청년매입임대주택 등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3~15층에 116가구 규모로 공급되는 청년매입임대주택은 역세권 입지와 저렴한 임대조건을 갖춘 만큼 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인근 대학생과 청년 무주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1층에 공급되는 희망상가 두 곳도 예비 사회적기업이 저렴한 시세로 장기간 입주할 예정이다.

LH는 이번 대전 북부권 지사 개소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광주 동남권과 시흥권에 종합주거복지지사를 추가로 착공할 예정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종합주거복지지사 건립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밀착형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주거서비스 플랫폼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