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밀렸던 분양 본격화..청약시장 활활
[앵커]
코로나 사태로 주택 매매가 얼어붙었습니다만 분양시장은 오히려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그간 미뤘던 분양 물량이 쏟아지며 이달 수도권에서만 지난달의 7배에 달하는 2만여 가구의 분양이 이뤄집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영종국제도시 부지에 들어서는 아파트의 견본주택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분양을 미루다 각종 규제 대상이 아니어서 60%까지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자금조달계획서도 제출할 필요가 없는 점을 내세워 분양에 나선 겁니다.
이 단지 외에도 지금 분양시장은 정부 규제와 코로나 사태로 얼어붙은 주택 매매시장 분위기와는 사뭇 다릅니다.
이달 전국에서 일반 분양하는 아파트는 4만2,700여가구,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수도권에 몰려 있는데 지난해 대비 80%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공급만 늘어나는 게 아니라 청약 열기도 높습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1분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43대 1, 주요 분양 아파트는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1~2순위 청약자만 지난해보다 14만명 넘게 늘어난 72만여명에 이릅니다.
12·16 부동산 대책으로 대출이 제한되다보니 상대적으로 내집 마련이 비용 낮은 새 아파트로 쏠리는 겁니다.
<장재현 /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 "분양주택은 분양가를 통제하고 있는 데다 분양가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향후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고 (중도금을) 분납하는 장점도 있어서…"
경기 침체로 집값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7월부터 민간택지 아파트에도 분양가 상한제까지 시행되면 새 아파트 선호현상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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