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서울 사람들, 경기도 아파트 가장 많이 샀다
올 1분기 서울 거주자들의 다른 지역 ‘아파트 쇼핑’이 역대 1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2·16 대책 이후 풍선효과가 번진 경기도 아파트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한국감정원 아파트매입 거주지별 통계’를 살펴본 결과, 올해 1분기(1~3월) 서울 거주자가 전국 아파트를 산 건수는 1만 6240가구로 나타났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6년 이후 1분기 거래량 중 역대 최고치다.
서울 거주자는 특히 경기도 아파트를 많이 샀다. 1만 1637가구를 매입해 전년 동기(3142가구) 대비 270% 가량 뛰었다. 인천 아파트 매입 건수도 늘었다. 지난해 1분기 서울 거주자가 매입한 인천 아파트는 456가구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658가구를 사들이면서 263% 상승했다.
다만 정부가 수도권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2·20 대책을 발표하고, 코로나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3월부터는 아파트 매입 건수가 줄어드는 추세다. 서울 거주자가 사들인 경기도 아파트 매입 건수는 1월 3258건에서 2월 4397건으로 늘었다가, 3월에는 3982건으로 감소했다.
1분기에는 서울 외 거주자들의 서울 아파트 상경투자도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서울 외 거주자가 서울 아파트를 매입한 건수는 7011건으로 지난해 1분기(1104) 대비 6배 넘게 상승했다. 서울 자치구에서 외지인 매입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노원구로 올해 1분기 858가구가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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