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텔도 꺾였다" 1년 만에 매매가격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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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속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주택시장도 빠른 속도로 얼어붙는 모습이다.
이 같은 여파로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도 1년여 만에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조사됐다.
9·13 대책 등 고가주택에 대한 정부 규제가 강화되면서 오피스텔 쪽으로 수요가 이동하고 가격도 계속 오르는 모습이 나타났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침체 여파는 피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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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수익률·전월세전환율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속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주택시장도 빠른 속도로 얼어붙는 모습이다. 이 같은 여파로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도 1년여 만에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조사됐다.
2일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에서 월별로 발표하는 ‘KB 오피스텔 통계’에 따르면 4월 기준 서울 지역 오피스텔 매매 일반 거래가격은 2억5813만원으로 전월(2억5814만원) 대비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5월 2억4995원으로 전월 대비 소폭 떨어진 이후 1년여 만의 기록이다. KB 오피스텔 통계는 2010년 7월부터 집계가 시작됐다.
9·13 대책 등 고가주택에 대한 정부 규제가 강화되면서 오피스텔 쪽으로 수요가 이동하고 가격도 계속 오르는 모습이 나타났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침체 여파는 피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오피스텔 전세가격의 경우 지난달에도 오름세가 지속됐다. 서울 오피스텔 4월 전세 일반 거래가격은 1억9959만원으로 전월(1억9943만원) 보다 소폭 올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달 서울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과 전월세전환율도 각각 4.49%, 5.81%로 역대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서울 오피스텔의 수익률이 다른 수도권 지역 대비 낮은 이유는 오피스텔 자체의 매매가격이 전국 대비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오피스텔 수익률은 월세를 매매가격으로 나눠 계산한다. 매매가는 높을수록, 월세는 낮을수록 수익률은 떨어지는 구조다.
전월세전환율의 경우 전세보증금을 반전세나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연 이자율을 말한다. 예컨대 보증금 1억원짜리 전세를 보증금이 없는 월세 50만원(1년 600만원)으로 전환한다면 전월세전환율은 6%가 된다. 전월세전환율이 떨어진다는 것은 집주인 입장에서 월세가 하락한다는 것을 뜻한다.
서울 지역의 오피스텔 수익률이 계속 하락하는 것은 공급과잉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불거진 코로나19 등 경기침체 상황이 길어질 경우 그 여파가 오피스텔 시장 전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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