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난겨울 전월세거래 역대 최대

박윤예 2020. 4. 14. 17: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16규제에 전세수요 급증
경기도선 매매거래도 최대

새 학기 이사철인 지난해 말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2·16 부동산대책 등 대출 규제에 따른 매매 수요의 전세 전환과 수도권으로 매매 이동, 교통 여건 개선에 따른 수도권 주택 수요 증가, 교육제도 개편으로 앞당겨진 이사 시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14일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이 집계한 지난해 12월~올해 2월 전·월세 거래량은 현재 총 4만929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4만6212건)보다 많다. 특히 작년 12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총 1만8665건으로 거래량이 집계된 2011년 이후 최대다. 경기도는 지난겨울 성수기에 전·월세 거래량이 급증했다.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올해 2월 전·월세 거래량은 총 6만4728건에 달했는데, 이는 2011년 집계 이래 역대 최대치다. 경기도는 같은 기간 매매 거래량도 총 7만3722건으로 역대 최대였다. 12·16 대책 이후 15억원 초과 초고가 주택의 대출이 금지되자 세입자들이 전세로 돌아서거나 규제가 없는 수도권 매매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가 주택에 대한 보유세 인상, 단기 급등에 따른 추격 매수를 보류하고 일부 전세로 눌러앉는 수요가 발생했다.

[박윤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