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공사 20조5000억 발주.. 역대 최대

고성민 기자 2020. 2. 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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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총 20조5000원 규모의 공사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LH 관계자는 "역대 최대 발주를 통해 주거복지로드맵을 조기 달성하고,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하겠다"며 "올해 상반기 집행률을 지난해 상반기 대비 11%포인트 확대하고, 연간 계획의 34%에 해당하는 7조원을 조기집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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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총 20조5000원 규모의 공사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발주금액(10조3000억원)보다 두 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LH는 토지조성사업에서 4조3000억원, 주택사업에서 16조2000억원을 각각 발주한다. 토지조성사업 예상 면적은 22.6㎢로, 입주민 교통편의 기반시설 관련 발주금액이 1조3000억원(20개 지구·38건) 포함됐다. 주택사업에선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른 공공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9만3000가구를 발주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2조8000억원, 지방권이 7조7000억원이다. 수도권에선 △서울 1조8000억원 △인천 4조7000억원 △경기 6조1000억원을 발주한다. 지방에선 △대전·충남 7000억원 △세종 1조원 △부산·울산 2조원 △전북 1000억원 △경남 8000억원 등이다.

공종별로는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토목·건축공사가 각각 2조7000억원, 13조8000억원으로 계획됐다. 토목·건축만 전체의 약 80%를 차지한다. 이어 전기·통신공사 2조7000억원, 조경공사 5000억원 순이다.

발주유형별로 살펴보면 공사 부문에선 △종합심사 127건(14조4000억원) △간이형종심제 164건(3조1000억원) △적격심사 606건(2조1000억원)이 계획됐다. 용역부문에선 △적격심사 200건(2000억원) △설계공모 67건(2000억원)이다. LH는 "기술력이 있는 중견·중소업체들을 우대하기 위한 간이형 종심제와 시공사의 노하우를 설계에 반영할 수 있는 시공책임형 CM(건설사업관리 사업) 등 선진 발주제도를 확대 도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LH 관계자는 "역대 최대 발주를 통해 주거복지로드맵을 조기 달성하고,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하겠다"며 "올해 상반기 집행률을 지난해 상반기 대비 11%포인트 확대하고, 연간 계획의 34%에 해당하는 7조원을 조기집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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