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에 코로나까지.."2월 주택사업 어려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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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부동산 대책 이후 강력한 규제가 지속되면서 2월에도 전국 주택사업환경의 어려움이 지속될 전망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SBI) 전망치가 81.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산연은 "전월 대비 6.2포인트 소폭 상승했으나 1월 기저효과 결과로 판단되며 서울, 대구, 광주 등은 주택산업경기 전망치가 낮아지면서 어려움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의 HSBI 전망치는 70.5로 70선을 지속하면서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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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강력한 규제가 지속되면서 2월에도 전국 주택사업환경의 어려움이 지속될 전망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SBI) 전망치가 81.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산연은 "전월 대비 6.2포인트 소폭 상승했으나 1월 기저효과 결과로 판단되며 서울, 대구, 광주 등은 주택산업경기 전망치가 낮아지면서 어려움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의 HSBI 전망치는 70.5로 70선을 지속하면서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비사업관련 규제가 지속되고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등의 영향과 더불어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부정적 영향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주택공급 위축에 대한 우려가 있다. 주산연은 "과거 사스·메르스 사태를 볼 때 단기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정부규제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주택구매 및 거래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역별 HSBI를 보면 부산(96.5)과 대구(81.8)가 전월 대비 큰 폭 하락하며 사업기대감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81.4), 대전(81.4), 울산(84.2) 역시 80선에 그치며 부정적 전망이 확대됐다. 대구(81.8)는 전월 대비 10포인트 이상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3개월 만에 90선이 붕괴됐다. 주산연은 "최근 서구가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 되는 등 미분양 문제 대두에 따라 사업 기대감이 축소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광주(81.4)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고, 대전(81.4)과 울산(84.2)은 역시 80선에 그쳤다. 부산(96.5)은 여전히 전국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나 전월 대비 10포인트 이상 큰 폭으로 하락했다. 3개월 만에 100선이 붕괴됐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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