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우려하던 재건축아파트값 '다시 강세'

김노향 기자 2019. 9. 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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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4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 주요 재건축아파트값도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발표로 상승세가 주춤했다가 다시 오르는 추세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7% 올랐고 재건축아파트값도 0.21% 상승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유동성 효과와 더불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돼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서울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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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4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 주요 재건축아파트값도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발표로 상승세가 주춤했다가 다시 오르는 추세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7% 올랐고 재건축아파트값도 0.21% 상승했다. 이번주 아파트값 조사는 지난 추석연휴로 인한 2주간의 시세상승분이 반영됐다.

서울은 ▲송파(0.20%) ▲강남(0.14%) ▲강동(0.14%) ▲양천(0.10%) ▲성북(0.09%) ▲용산(0.08%) ▲관악(0.07%) ▲동작(0.05%) 등이 주로 상승했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와 우성1·2·3차 500만~2000만원, 신천동 장미1·2·3차 1000만~3000만원 뛰었다. 강남은 개포동 주공1단지 4500만~5500만원, 도곡동 역삼우성 2500만~3000만원 올랐다. 강동은 둔촌주공 1000만~5000만원 상승했다. 양천은 목동 목동신시가지7·8단지가 500만~1500만원 올랐다.
/사진=뉴시스
신도시는 ▲동탄(0.05%) ▲위례(0.05%) ▲판교(0.04%) ▲광교(0.04%) ▲중동(0.03%)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06%) ▲안양(0.06%) ▲성남(0.05%) ▲광주(0.05%) ▲광명(0.04%) 순으로 상승했다. ▲안성(-0.06%) ▲평택(-0.05%) ▲이천(-0.05%) ▲고양(-0.02%) 등은 하락했다.

서울 전셋값은 한주간 0.02% 올랐다. 신도시는 0.04%, 경기·인천은 0.02% 상승했다. 서울 전셋값은 송파(0.07%), 성북(0.06%), 양천(0.04%), 구로(0.04%) 등이 상승했다. 송파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잠실동 잠실엘스가 1000만~3500만원 올랐다. 성북 하월곡동 래미안월곡1차와 꿈의숲푸르지오도 500만~1750만원 올랐다. 반면 강동은 고덕동 고덕IPARK가 1000만~40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동탄(0.12%), 광교(0.12%), 파주운정(0.09%), 위례(0.08%), 김포한강(0.07%), 판교(0.04%)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의정부(0.09%), 안양(0.08%), 의왕(0.08%), 과천(0.07%), 화성(0.07%), 성남(0.05%) 순으로 상승했고 군포(-0.06%), 안성(-0.05%), 하남(-0.04%) 등은 떨어졌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유동성 효과와 더불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돼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서울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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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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