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쇼크에 주택사업경기 '최악'..9월 전망 올해 최저 수준

이상현 2019. 9. 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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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이 임박하면서 9월 전국 주택사업경기가 올해 최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9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61.7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6.5포인트 하락했다고 3일 밝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그동안 주택사업경기를 선도했던 서울, 대구, 광주, 세종마저 9월 전망치가 급하강했다"라며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 발표로 주택사업경기 침체가 심화되고 전국으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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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 동향.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이 임박하면서 9월 전국 주택사업경기가 올해 최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9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61.7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6.5포인트 하락했다고 3일 밝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그동안 주택사업경기를 선도했던 서울, 대구, 광주, 세종마저 9월 전망치가 급하강했다"라며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 발표로 주택사업경기 침체가 심화되고 전국으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대전만 90선을 유지했으며 서울, 대구, 광주, 세종 등이 60~70선에 그쳤다. 부산 역시 57.6을 기록하며 침체를 이어갔고 강원 역시 41.1에 그쳤다.

특히 서울은 전월대비 22.2포인트 떨어진 62.9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재개발·재건축 8월 수주전망은 재개발이 84.3을 기록해 전월대비 0.8포인트 올랐고 재건축은 79.7로 6.5포인트 떨어졌다.

연구원은 "서울시의 경우 일몰제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 예고 및 재건축 등 사업장에 대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시점을 관리처분인가 이후에서 최초 입주가모집공고 시점으로 소급적용함에 따라 당분간 사업추진 리스크 및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혼란이 야기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대응전략 마련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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