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피하자, 내달 3만 가구 분양..재건축·재개발 단지도 주목

유수환 2019. 8. 31.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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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 예고되면서 건설사들이 예정된 아파트 분양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규제가 예정대로 시행될 경우 영향이 큰 서울에서는 다수의 재건축·재개발 단지들이 서둘러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 가운데 3만403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9월 전국의 일반분양 물량은 지난달 분양예정 물량(2만9377가구)과 비교해 3.5%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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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리얼투데이 제공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 예고되면서 건설사들이 예정된 아파트 분양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규제가 예정대로 시행될 경우 영향이 큰 서울에서는 다수의 재건축·재개발 단지들이 서둘러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지방에서는 규제의 영향은 적고 주거 여건이 뛰어난 유망 지역에서 재건축·재개발 단지들이 예정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3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월 전국에서는 총 4만4673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청약접수 기준)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3만403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의 일반분양 물량은 1만7243가구(56.7%)를 차지한다. 지방은 1만3160가구(43.3%)인 것으로 조사됐다.

9월 전국의 일반분양 물량은 지난달 분양예정 물량(2만9377가구)과 비교해 3.5%가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물량(2만1420가구→1만7243가구)이 19.5% 하락했고, 지방은 지난달(7958가구→1만3160가구) 대비 65.4%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지역이 1만609가구(12곳, 34.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인천 4155가구(5곳, 13.7%), 부산 2648가구(4곳, 8.7%), 서울 2479가구(10곳, 8.2%), 충북 2089가구(3곳, 6.9%), 충남 1549가구(4곳, 5.1%), 대전 1531가구(2곳, 5%) 등의 순으로 물량이 집계됐다.

9월에는 전국적으로 다수의 재건축•재개발 단지들이 분양을 앞둬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우선 수도권에서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에서 벗어난 서울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를 비롯해 ‘래미안 라클래시’,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등이 눈길을 끈다. 이어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루원시티 대성베르힐 2차 더 센트로’, ‘송도 더샵 프라임뷰’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상대적으로 규제의 영향이 덜한 지방에서는 정비사업 단지를 포함해 입지와 상품성이 우수한 곳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부산 ‘주례 롯데캐슬 골드스마트’와 ‘화명신도시 3차 비스타동원’, ‘남천 더샵 프레스티지’, ‘목동 더샵 리슈빌’ 등 주거 여건이 뛰어난 재개발 구역에서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으로 수요자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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