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소비심리 위축..서울은 보합·지방은 하강국면

이다원 기자 2019. 1. 1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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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경기가 침체하면서 지방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 지수가 본격 하강 국면에 진입했다.

16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지방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자 심리지수는 전달보다 1.7포인트 하락한 93.6이다.

서울의 부동산 매매 소비심리 지수는 전달보다 8.6포인트 떨어진 104.9를 기록해 보합 추세를 이어갔다.

전국의 주택매매 소비자 심리지수는 6.1포인트 하락한 97.2로 전달에 이어 하락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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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 한달이 지난 15일 강남3구의 아파트값 상승률에 육박했던 마포구의 아파트들이 거래절벽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의도의 한 빌딩에서 바라본 마포구 공덕동 일대의 아파트./이호재기자.
[서울경제] 주택 경기가 침체하면서 지방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 지수가 본격 하강 국면에 진입했다.

16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지방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자 심리지수는 전달보다 1.7포인트 하락한 93.6이다. 지수는 연구원이 전국 2,240개 중개업소와 일반인 6,400가구를 상대로 설문해 산출한 값으로 통상 0~94는 하강, 95∼114는 보합, 115~200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된다.

서울의 부동산 매매 소비심리 지수는 전달보다 8.6포인트 떨어진 104.9를 기록해 보합 추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서울의 심리지수는 작년 8월 155.9를 정점으로 9월 147.0, 10월 128.0, 11월 118.6에 이어 꾸준히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대출규제와 세제 강화 등 강력한 부동산 규제 방안이 담긴 9·13 대책의 영향으로 부동산 투자 심리가 위축돼서다.

수도권의 지수도 전달 대비 9.5포인트 내려간 100.7로 나타났다. 전국의 주택매매 소비자 심리지수는 6.1포인트 하락한 97.2로 전달에 이어 하락세를 유지했다. /이다원 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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