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스타필드 개장 앞둔 삼송 가보니..'일산 대세' 굳히기

2017. 8. 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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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3호선 삼송역 계단을 올라오면 북한산과 창릉천으로 둘러싸인 깔끔한 새 아파트가 눈에 들어온다.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리던 삼송지구는 어느새 번듯한 신도시의 모습이다.

경기도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는 삼송역 인근 새솔로를 따라 이어진 남삼송이 시세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삼송지구는 개발 과정에서 보상 문제로 삼송역 인근 상가와 단독주택들이 존치되면서 편의시설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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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1억 상승은 ‘기본’
교통ㆍ환경ㆍ문화 3박자
서울 강북도 추월...’주의‘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지하철 3호선 삼송역 계단을 올라오면 북한산과 창릉천으로 둘러싸인 깔끔한 새 아파트가 눈에 들어온다.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리던 삼송지구는 어느새 번듯한 신도시의 모습이다.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스타필드 고양’은 이 곳이 여전히 개발 진행중인 곳임을 실감케 했다.

경기도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는 삼송역 인근 새솔로를 따라 이어진 남삼송이 시세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삼송동의 삼송2차아이파크 전용면적 74㎡의 매매가격은 5억 후반에 형성돼 있다. 일부 로얄층은 호가가 6억원까지 올라간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1년 전에 비해 1억원은 기본으로 뛰었다. 분양가와 비교하면 2~3억원이 올랐다.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스타필드 고양(왼쪽)과 아파트 단지가 창릉천을 따라 이어져 있다.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 들어선 단지들인 만큼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학교와 학원가도 밀집해 있다. 고양시민은 물론 서울의 높은 집값을 부담스러워한 실수요자들이 2~3년전부터 빠르게 유입되면서 아파트값은 꿈틀거렸다.

한 중개업소 대표는 “대규모 미분양으로 할인분양도 했던 곳이 말 그대로 상전벽해가 됐다”며 “서울 집값이 뛰자 광화문ㆍ종로 출퇴근족들이 찾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투자수요의 불을 불인 것은 신분당선 개발 호재다. 삼송역이 더블 역세권이 될 것이란 기대에 인근 원흥, 지축지구를 가뿐히 넘어서더니 ‘인서울’인 은평뉴타운 못할 게 없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서울 서북권 아파트를 삼송이 주도하는 것이다.

삼송지구는 개발 과정에서 보상 문제로 삼송역 인근 상가와 단독주택들이 존치되면서 편의시설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단지 바로 인근에 오는 24일 연면적 36만4000㎡의 스타필드가 정식 오픈하면 ‘옥에 티’는 단숨에 제거될 것이란 기대다. 특히 어린이 특화 공간이 대폭 들어설 것이란 기대에 자녀를 둔 30~40대의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고 인근 중개업소 대표들은 설명했다.

하지만 가파르게 가격이 오르면서 매수 문의는 이어지지만 정작 시세를 듣고는 고개를 젓는 경우가 많다고 중개업소들은 전한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삼송동의 3.3㎡당 매매가격은 1640만원으로, 서울 서대문구(1571만원), 은평구(1399만원)보다 높다. 스타필드와 이케아 개장이 교통난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도 관망심리를 키우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시장이 조정에 들어가면 서울보다 인근 수도권이 먼저 영향을 받는다”면서 “하반기 입주물량 증가와 금리상승 부담 등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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