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상승세 더 거세져..성동·노원·강동·송파 주도

손동우 2017. 7. 2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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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부동산대책 이후로 잠시 주춤하던 서울 집값이 다시 상승폭을 넓히고 있다.

6월 마지막 주 이후 4주 연속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상승세는 성동(0.38%) 노원(0.38%) 강동(0.37%) 송파(0.36%)가 주도하고 서초(0.2%) 강남(0.19%)도 올랐다.

강동구는 6·19 대책 직후인 6월 넷째 주 하락 전환했지만 7월 첫째 주 0.02% 상승한 후 둘째 주(0.08%) 셋째 주(0.16%) 넷째 주(0.37%) 오름폭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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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0.24%↑..4주째 확대
6·19 부동산대책 이후로 잠시 주춤하던 서울 집값이 다시 상승폭을 넓히고 있다. 강남권과 강북권을 가릴 것 없이 오름세가 강해지는 모습이다.

27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17~24일 일주일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0.24%를 기록했다. 6월 마지막 주 이후 4주 연속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상승세는 성동(0.38%) 노원(0.38%) 강동(0.37%) 송파(0.36%)가 주도하고 서초(0.2%) 강남(0.19%)도 올랐다. 강남권뿐 아니라 강서(0.28%) 양천(0.26%) 동작(0.28%) 종로(0.2%) 중구(0.21%) 등 서울 전역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성동구는 성수동 등 개발 호재, 노원구는 재건축 연한을 앞둔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했다"며 "강남권은 거주 선호도가 높은 신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밝혔다.

서울 아파트값은 6·19 대책 이후 상승세가 주춤했다가 다시 오름세가 강해지는 모습이다. 대책 직전인 6월 둘째 주에 전주 대비 0.18% 상승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6월 셋째 주(0.12%) 넷째 주(0.1%)로 넘어가며 상승폭이 꺾였다. 하지만 7월 첫째 주에 0.11% 오르며 상승폭을 키운 후 시간이 갈수록 기세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 특히 강남권 상승세가 회복되는 부분이 눈에 띈다. 강동구는 6·19 대책 직후인 6월 넷째 주 하락 전환했지만 7월 첫째 주 0.02% 상승한 후 둘째 주(0.08%) 셋째 주(0.16%) 넷째 주(0.37%) 오름폭이 커지고 있다.

수도권에선 경기 지역이 0.11% 오르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인천은 0.07% 오르며 소폭 축소됐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올랐다. 경남, 경북, 충남 등은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부산은 정비사업과 신규 분양시장 호조로 신축 아파트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대구는 분양권 프리미엄 상승과 매물 소진 영향으로 수성구, 중구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전세가격(0.08%)은 강북권(0.03%)과 강남권(0.12%) 모두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노원구는 전세 공급이 늘며 하락폭이 확대됐지만, 도심권 업무지구 접근성이 양호한 종로구, 중구, 서대문구, 성동구 위주로 상승했다. 둔촌주공의 이주가 시작되며 강동구의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국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2% 상승하며 강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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