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상승폭, 더 커졌다
[경향신문] ㆍ일주일 새 0.03%P 높아져…서초·강남·송파는 0.10% 이상
‘6·19 부동산 대책’ 이후 관망세를 보이던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다. 부동산 이상급등의 진원지로 꼽히던 서울 강남 4개구 아파트값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한국감정원은 10일 조사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로 올라 전주(0.0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고 13일 밝혔다. 서울(0.14%), 세종(0.21%), 강원(0.10%), 경기(0.09%) 등의 아파트값이 상승했고 충남(-0.13%), 경남(-0.09%), 충북(-0.08%), 경북(-0.08%) 등은 떨어졌다.
특히 서울에서 강남 4개구의 아파트값이 일제히 크게 올랐다. 서초구는 지난주 0.08%에서 이번주 0.14%, 강남구는 0.02%에서 0.10%, 송파구는 0.03%에서 0.11%, 강동구는 0.02%에서 0.08%로 뛰었다. 이에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폭이 전주(0.08%)보다 0.04%포인트 확대된 0.12%를 기록했다. 반면 개발호재로 강세를 보여온 노원구는 전주(0.32%)보다는 조금 낮아졌지만 0.31%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북권 전체 상승폭은 전주(0.14%)보다 소폭 높아진 0.16%를 나타냈다.
전국 전셋값은 0.01% 올라 안정세가 이어졌다. 여름철 비수기에 신규 아파트 입주 증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감정원은 “매매가격은 정부 규제와 입주물량 증가,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다소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정비사업과 광역급행철도(GTX) 등 호재가 있는 일부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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