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전·월세 "동계올림픽까지 상승요인 크다"

2017. 6. 2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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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대출규제 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도 불구하고 상승요인이 크다는 예측이 나왔다.

이성영 한국감정원 강릉지사장은 22일 한국은행 강릉본부가 주최한 '신정부 부동산 정책과 시장 전망'을 주제로 한 경제포럼에서 강원권은 6·19 대책, 대출규제 등 조정요인의 즉시 반영에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예측했다.

그러나 강원권의 주택 매매시장은 지역 차원의 상승요인이 강해 조정요인이 즉시 반영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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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안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대출규제 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도 불구하고 상승요인이 크다는 예측이 나왔다.

이성영 한국감정원 강릉지사장은 22일 한국은행 강릉본부가 주최한 '신정부 부동산 정책과 시장 전망'을 주제로 한 경제포럼에서 강원권은 6·19 대책, 대출규제 등 조정요인의 즉시 반영에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예측했다.

하반기 전체 부동산 시장은 대출규제 강화, 전매금지, 투기수요 관리, 금리 인상, 입주물량 증가 등 조정요인에 따라 전반적으로 위축세가 불가피하다.

그러나 강원권의 주택 매매시장은 지역 차원의 상승요인이 강해 조정요인이 즉시 반영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동서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 개통, 원주∼강릉 고속철도 개통 예정 등에 따라 원주와 홍천 등 신규 고속도로 인접 지역과 강릉, 속초 등 동해안 지역의 매매가격은 미미한 상승세를 지속한다.

지난 3년 평균 강릉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4.35%로 전국 평균 2.78%를 크게 상회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통일경제특구 등 동해안권 공약사항도 미세하게 반영될 전망이다.

또 전·월세도 양호한 접근성, 기반시설 등 교육환경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동해안 지역 전·월세 시장은 동계올림픽 전후까지는 수요 초과로 일시적 가격급등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 지사장은 "조정요인에 따른 수요위축지역은 하락세가 심화하는 반면 개발 호재 등 지역은 투자수요 증가로 과열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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